
숨만 쉬어도 소중한 존재인 나 (마18:1-14)
우리는 모두 갓난아이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먹고 자고 싸는 일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단지 숨을 쉬고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부모와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누리던 존재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세상은, 그리고 때로는 부모조차 '조건'을 달기 시작합니다. "공부를 잘해야", "말을 잘 들어야", "남보다 뛰어나야", "성공해야"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세상의 조건적 기준이 우리 영혼에 전방위적으로 침투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에서 누가 큰 자인지 묻는 제자들에게 '어린아이'를 한 가운데 세우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이고, 이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입니다. '어린아이같이 된다'는 것은, 도덕적인 겸손과 성숙을 의미한다라기보다는... '조건이 없는 순수한 상태'를 의미한다고 보여집니다. 스스로 생존할 능력이 없음을 인정하고 부모를 100% 신뢰하는 전적 의존의 상태... 체면이나 계산 없이 자신의 연약함을 그대로 드러내도 괜찮은 순수한 상태... 하나님의 나라는 이처럼 자신을 비우고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들의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자를 실족케 하는 자에게 임할 '연자 맷돌 심판'을 엄중히 경고하십니다. 여기서 '실족케 하는 죄'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조건없는 아가페 사랑의 관점에서 풀어본다면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 안에서 자유와 평안을 누리던 영혼에게 세상의 조건적 세계관을 주입하여 그 사랑을 떠나게 만드는 마귀적인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존재 자체로 사랑받던 아이에게 '자격'이라는 독을 타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거래와 조건'으로 변질시키는 행위... 이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고 한없는 그분의 사랑을 받아야 할 소중한 한 인격의 본질을 파괴하는 무서운 영적 범죄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목자가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아 나서는 이유도 조건없는 사랑으로 한 마리 양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조건적 세상에서 한 사람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계 속 부품처럼 닳아지고 고장나면 미련없이 갖다 버리고 다른 부속품으로 갈아끼우면 그만인 하찮은 존재... 그것이 바로 조건적 세상에서의 한 사람의 의미입니다. 그러나 사랑의 아들의 나라에서 한 사람은, 온 천하를 다 주고도 바꿀 수 없을만큼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가장 소중한 아들의 피값을 지불하여 죽어 마땅한 죄인인 나 한사람의 생명과 맞바꾸어 되찾아 오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여러가지 조건을 들이미는 세상의 소리에 귀를 막고 오직 주님의 사랑으로 호흡하며... 그 품 안에서 숨만 쉬어도 존재 자체로 소중한 나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기 원합니다. 그리고 이 한없는 주님의 사랑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누룩처럼 풍성하게 번져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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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숨만 쉬어도 소중한 이유는,
독생자의 피값이 지불될 정도로
사랑받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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