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권을 위임받은 그리스도의 대사 (마16:13-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마태복음 16:28)
이 구절은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구절들 중 하나입니다. 만약 이 구절을 인류 종말의 날에 임할 예수님의 지상 재림으로만 국한한다면, 결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됩니다. 왜냐하면 주님 곁에 섰던 제자들은 재림 전에 모두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열두제자들 모두 순교당했을 때 사도요한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밧모섬에서 환상을 통해 지상재림하시는 만왕의 왕을 '미리' 보았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실제 사건의 성취라기보다 장차 올 일에 대한 '계시'이기에 완전한 해답이라 보기 어렵고, '볼 자들'이라고 복수형으로 되어 있기에 사도 요한 한 사람만 본 것으로는 속시원한 해답이 될 수 없습니다. 또 다른 견해는 이 구절 바로 다음 장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변화산 사건을 근거로 세 명의 제자들을 가리킨다는 해석도 있으나, 이 사건 역시 장차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어질 부활체의 영광을 보여줄 뿐… '왕권을 가지고 오신' 실질적 통치의 시작으로 보기엔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이 난해구절을 이해하려면, 먼저 하나님 나라의 개념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 나라는 어떤 공간을 가리키는 '장소적 개념'이 아니라… 만유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적 개념'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성경이 말하는 '왕권'이란, 세상이 말하는 정복과 압제의 권력이 아니라, 자기 목숨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조건 없는 아가페 사랑의 권세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복음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십자가>는 포로 된 우리를 되찾기 위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사 하나님 아들의 피값이라는 막대한 댓가를 지불하고 우리의 다시 소유하신 아가페 사랑의 극치입니다.
<부활>은 사랑이 죽음보다 강함을 증명하며, 인간을 묶고 있던 죄와 사망의 권세를 파쇄하고 공중권세를 불법으로 휘두르며 사람들을 영원한 사망으로 끌고가던 사탄마귀를 결박한 사건입니다.
<승천>은 아가페 사랑의 승리를 온 천하에 공표하며, 마귀에게 일시적으로 넘어갔던 공중 권세를 실제적으로 되찾아 와 지극히 높은 하늘 보좌에 좌정하신 왕의 대관식입니다.
<성령강림>은 되찾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삼위 하나님과 연합된 교회에 전적으로 위임하신 사건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사랑의 통치를 대행하는 그리스도의 권력 대행자가 된 것입니다.
<재림>은 모든 악의 근원이 청산되고, 오직 하나님의 완전한 아가페 사랑만이 존재하는 하나님 나라가 최종 완성되는 궁극적인 종지부입니다.
결국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본다"라는 것은, 성령을 통해 이 조건없는 아가페 사랑의 통치가 성도의 삶 속에 실제적인 권세로 상륙했음을 목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휘두르는 왕권은 역사 속에 일어났던 십자군 전쟁처럼 칼과 창으로 타종교를 굴복시키는 권력이나, 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 누군가를 논리적, 이념적으로 굴복시키는 폭력이 아닙니다. 그것은 선으로 악을 이기는 아가페 사랑의 권세입니다.
지금 우리는 단지 '그 왕권이 오는 것을 볼 자들' 정도가 아니라... 아예 삼위 하나님과 한 몸, 한 영으로 연합되어 그 사랑의 왕권을 다이렉트로 집행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입니다(고후 5:19-20). 마귀는 이미 패배하여 만천하에 드러나 완전히 벌거벗겨진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는 여전히 공중 권세를 쥐고 있다고 속이지만, 이미 권력은 예수 그리스도께로 넘어갔고, 새 언약 안에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어떠한 권세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삼위 하나님과 연합된 하나님의 자녀를 건드린다는 건... 곧 삼위 하나님 전체를 상대해야 하는 '감당 불능'의 일이기에, 원수는 우리를 결코 만질 수조차 없습니다(요일5:18).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듭난 성도가 마귀에게 굴복하게 되는 단 하나의 이유는... 자신이 누구인지 새 피조물의 정체성을 제대로 내면화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쥐고 계신 사랑의 영이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내게 주어진 이 놀라운 사랑의 권세를 집행하며 어두움의 영들을 몰아내고 세상을 치유하는 아가페 메신저로서의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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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왕권을
멀찍이 서서 기다리는
구경꾼이나 제3자가 아니라…
바로 지금 아가페 사랑의 권세를
현장에서 당장 집행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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