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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하나님을 본다.

“하나님은 안 보이는데 저 사람, 저 목사 사는 거 보니까 하나님이 계신 건 틀림없어.”

 2022-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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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0:40-42

40 다시 요단 강 저편 요한이 처음으로 세례 베풀던 곳에 가사 거기 거하시니
41 많은 사람이 왔다가 말하되 요한은 아무 표적도 행하지 아니하였으나 요한이 이 사람을 가리켜 말한 것은 다 참이라 하더라
42 그리하여 거기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으니라

1.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배척했다. 예수님을 모함하고 올무에 놓아 죽이려 하고, 결국은 죽였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무리도 있었다. 본문을 보니, 예수님이 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곳으로 가셨다. 세례 요한이 활동하던 마을로 들어가신 것이다. 그곳 사람들은 세례 요한에 대한 신뢰가 컸다. 그 삶이 진실했기 때문이다.

2. 본문에 따르면, 요한은 아무런 표적도 행하지 않았다. 기사와 이적과 표적이 세례 요한에게는 없었다. 그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처럼 말씀을 선포하고 그 말씀대로 살았다.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많은 사람이 그를 따랐다.

표적을 보고 따른 것이 아니라 그의 삶을 보고 세례 요한을 좇았다. 세례 요한은 죽었지만 그 마을에 있는 사람들은 세례 요한에 대한 신뢰가 참 높았다.

3. 그런 세례 요한이 있던 마을에 예수님이 들어갔을 때 사람들은 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그렇게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왔다가 말하되 요한은 아무 표적도 행하지 아니하였으나 요한이 이 사람을 가리켜 말한 것은 다 참이라.”

이 말씀 뒤로 ‘그리하여’란 접속사로 다음 문장과 이어져 있다. 그리하여 거기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으니라.”

4. ‘그리하여’가 무엇을 가리키는 말인가?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참이라 말했기 때문에,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증거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는 것이다. 이유는 그 하나밖에 없다. 그 동네 사람들은 예수님은 잘 몰랐던 모양이다.

그러나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메시아라 말했다면, 세례 요한의 말은 참이라며 예수를 믿는 사람이 많았다.

5. 나는 이 말씀 읽을 때 소름이 끼쳤다. 교인들도 다 사람이니까 불완전하지 않은가. 사람들이 전도해서 교회를 다니다가 실망하고 상처받아서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요즘 가나안 성도들이 꽤 많지 않나. 예수님은 믿는데, 하나님은 믿는데, 교회는 싫단다. 사람들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그럴 때 보통 사람들이 하는 말이, “하나님 보고 믿지, 사람 보고 믿냐”라는 이야기다. 맞다. 그런데 나는 그 말에 그리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가 전도하는 대상이 하나님을 모르는데, 어떻게 우리도 보지 못한 하나님만 보고 하나님을 믿겠는가.

선교는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예수님을 믿게 되는 구조이다. 하나님은 안 보이는데 저 사람, 저 목사 사는 거 보니까 하나님이 계신 건 틀림없어.” 그래서 사실은 사람을 보고 하나님을 믿게 되는 것이다.

 6. 본문에서 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그 마을 사람들이 예수님을 많이 믿게 된 이유가 바로 그것 아닌가. 세례 요한을 보고 예수님을 믿게 된 것 아닌가. 사람을 보고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반대의 경우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사람을 보고 하나님을 떠나는 경우가 참 많다.

7. 요즘 한국의 기독교가 참 위험하다. 세상 사람들에게 비취는 예수 믿는 사람들의 모습이 내가 보기엔 정상적이 아니다. 상식적이지도 않다. 세상 사람들도 그렇게 안 하는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행한다. 교회 문을 막고 자기도 안 들어가고 남도 못 들어가게 하려고 했던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 같아 보인다. 하나님이 심판하시고 판단하실 일이지만 그와 같은 삶을 살던 사람의 마지막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참 비참하고 후회스러울 것이다.

8. 성경에도 보면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 12:3)라는 말씀이 있다. 우리의 삶이 많은 사람을, 세상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주께로, 주의 몸 된 교회로 이끄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내가 앞으로 몇 년이나 더 살까? 아마도 아주 길지는 않을 것이다. 꼭 암에 걸려서가 아니라 이제 살아온 날이 훨씬 길고 남은 날은 짧다는 건 정해져 있는 이치다. 짧으니까,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지난 70년보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몇 년이 나한텐 훨씬 더 귀한 삶이다.

9. 나의 남은 날을 계수할 때마다 다짐하는 것이 있다. 잘 살아야지. 헛된 생각 버리고 살아야지. 욕심 때문에 바보짓 하지 말아야지. 죄짓지 말아야지. 그렇게 쉬운 건 아니지만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한번 잘살아 봐야지.

예쁘게 아름답게 살아서 사람들이 ‘아, 내가 예수님은 보지 못했지만 김동호 목사 말은 맞아. 김동호 목사가 하나님에 대해 한 말이 맞아. 예수님에 대해 한 말이 맞아’라고 생각할 수 있게, 그래서 내가 전하는 성경 말씀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만나고, 교회에 실망해서 교회를 떠났던 사람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하는 일을 하다가 하나님 앞에 간다면 그 시간이 혹 짧다고 해도 얼마나 가치 있고 아름다운 삶이 되겠는가.

10. 세례 요한. 내가 부러워하면서 여러 번 설교했었는데 본문의 말씀이 제일 부럽다. 정말 부럽다. 세례 요한이 한 말 때문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 대해서 한 말은 참이다, 옳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었는데 우리도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 예수 믿는 사람들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일이 많은 이 세상에 도리어 우리 때문에 하나님께 돌아오는 그런 삶을 사는 복을 받았으면 좋겠다.

-예수님 식대로 살기,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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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 고린도후서 2장 15절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 고린도후서 3장 2, 3절

† 기도
하나님, 세례 요한을 보면 볼수록 부럽습니다. 그를 신뢰했기에 그가 예수님에 대해 참이라, 메시아라 증거한 말을 믿고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고 했습니다. 부족한 저도 열심히 살아서 세례 요한의 흉내라도 내며 살 수 있게 하여주십시오. 삶이 반듯하고 아름다워서 사람들에게 신뢰받고 하나님을 전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적용과 결단
나의 삶이 반듯하고 아름다워서 사람들에게 신뢰받고, 그래서 내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 그리스도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영접하고, 구원 얻는 그런 삶을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그런 삶을 살다가 하나님 앞에 갈 수 있기를 기도하며 살아봅시다.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