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십자가 사랑에 빚진 자다.
이 ‘빚’은 죄책감이나 부담감이 아니라, 우리가 받은 사랑이 너무 커서 갚을 수 없는 은혜의 빚을 의미한다. 우리가 받은 사랑은 갚을수록 줄어드는 빚이 아니라, 더 커지는 빛이다. 사랑을 나눌 때 빚이 빛이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받은 사랑은 나눌수록 줄어드는 사랑이 아니라 더 풍성해지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눔의 역설이다.
우리는 주는 것을 두려워한다. 내 것이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누면 줄어들 것 같지만, 오히려 커진다. 촛불 하나가 다른 촛불에 불을 붙인다고 해서 어두워지지 않는 것처럼, 사랑은 나눌수록 빛의 면적이 넓어진다.
그래서 진짜 사랑은 움켜쥐는 소유가 아니라, 끊임없이 흘러가는 강과 같다. 은혜가 씨앗이라면, 우리의 나눔은 그 씨앗에 생명을 불어넣는 물이다. 사랑을 흘려보낼 때 우리는 비로소 충만해진다.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셨을 때, 그 시작은 풍족함이 아니라 부족함이었다. 어린 소년의 손에 있던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의 물고기는 수천 명을 먹이기에는 턱없이 적은 양이었지만 예수님의 손에 들려졌을 때, 그 적음이 풍성함으로 변했다.
기적이 풍족함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나눔에서 시작되었다.
기적은 ‘내가 가진 것을 내어주는 용기’에서 시작되었다.
내가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는 만큼 그 사랑은 다시 내게로, 그리고 세상으로 흘러넘친다. 이것이 십자가가 우리에게 남긴 가장 아름다운 역설이다.
1952년 겨울, 에버렛 스완슨 목사님은 설교 집회를 위해 한국에 왔다.
6·25 전쟁 직후, 서울은 잿더미였고 길에는 전쟁고아들이 쓰러져 있었다.
어느 날 새벽, 그는 트럭에 실려가는 쓰레기를 보았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 트럭에 실린 것은 쓰레기가 아니라 밤새 거리에서 굶주리고 추위에 떨다 죽은 아이들의 시신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그에게 반복해서 들려왔다.
‘너는 무엇을 할 것이냐?
너는 무엇을 할 것이냐?
너는 무엇을 할 것이냐?’
스완슨은 부자가 아니었다. 큰 교회나 거대한 조직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 그에게는 단지 긍휼함만 있었다. 그는 그 사랑의 마음으로 행동했다. 스완슨 목사님은 미국으로 돌아가 전쟁고아 한 명을 돌보기 위한 후원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 작은 심음이 나비효과가 되어 국제컴패션이 탄생했다.
오늘날 컴패션은 29개국에서 24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아이들은 교육을 받고, 따뜻한 밥을 먹으며, 의료혜택을 받는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사랑을 듣고 자란다. 이 모든 기적의 뿌리는 부족한 한 사람의 믿음이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나누는 자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 넘치는 것보다 나누려는 마음을 통해 기적을 일으키신다. 사랑은 풍족할 때가 아니라 부족할 때 진짜가 된다. 여유로워서 주는 것이 아니라, 믿기 때문에 내어주는 것이다. 사랑은 내 안의 여분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믿음으로 하는 것이다.
- 착하게 살다 지친 당신에게, 안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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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 잠언 11: 24~25
† 기도
주님, 내 삶에 부어주신 것들을 나누며 살아가는 자 되길 소망합니다. 내게 부어주신 사랑, 물질, 시간, 노력 등 부어주신 축복들을 흘려 보내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의 시선이 닿는 곳에 내 마음도 있게 하여 주세요.
† 적용과 결단
오늘 내가 사랑을 나눌 사람은 누구인지 주변을 돌아보며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누기로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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