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국 단기선교 중에 지적장애 아이들과 탈북자의 자녀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그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다 같이 율동하면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데 너무 행복하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임재를 강하게 느꼈는데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동안 그들은 전혀 고아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날 저녁 모임을 마치고 선교팀이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에 몇몇 팀원이 “그들이 고아가 아니라 마치 우리가 고아 같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성경은 긍휼의 하나님을 만나서 예수님을 영접한 자들은 고아가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후 하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주야로 중보기도 하시는 예수님이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우리에게 오실 것을 약속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고아입니까? 아버지를 찾지도 구하지도 않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를 지고 피 흘리심으로 아버지와 죄인인 우리의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끝까지 거부하는 자들입니다. 죽는 그 순간까지도 아버지를 모르고 거부하는 자가 바로 이 시대의 영적 고아입니다.
한국에 수많은 교회가 있는데도 우울증에 걸린 사람과 자살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도 그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아픔과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의지할 대상이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난했던 유학생 시절, 성령께서 50달러밖에 없는 우리 부부에게 그 50달러로 사람들을 섬기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무렵 언어연수 과정에는 유학생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들을 전도하기 위해 임신한 아내에게 LA갈비를 준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집에 얼마가 있냐고 물어보니 50달러가 전부라고 했습니다.
임신한 아내는 기꺼이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해 기쁨으로 식사를 준비해주었습니다. 믿지 않는 주변의 유학생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며 그들에게 제 삶을 간증하고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그 식사의 마지막에는 항상 눈물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저는 가난한 유학생이자 임신한 아내도 제대로 섬기지 못하는 남편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모든 것을 가진 자였으며 많은 사람을 복음으로 부요하게 한 자였습니다.
한 달 후, 대기업에서 근무하시는 이모부가 불쑥 찾아오셨습니다. 임신한 아내를 보시고는 가장 좋은 음식을 사주고 싶다며 저희를 대게 요리로 유명한 어느 한식당에 데려가서 제일 비싼 80달러 갈비 코스요리와 랍스터, 대게 요리를 사 주셨습니다. 음식을 다 먹을 수 없어서 남은 음식을 싸 와야 할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이모부는 용돈이라며 500달러를 헌금해주고 가셨습니다.
그날 밤 기도하는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저희 부부에게 이모부를 보내어 위로하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내 아들, 내 딸아! 정말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들아, 정말 잘했다!”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그 자녀가 아버지를 위해 섬기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영원히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경험한 자들의 특권입니다. 돈을 많이 갖는 것보다 천국 복음을 확신하고 경험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주님을 오해하고 떠난 자들, 자신을 부담스러운 존재라고 여기며 낙망한 자들, 영적 고아처럼 살아가는 모든 이를 기다리며 이 말씀과 같이 긍휼의 마음으로 초청하고 계십니다.
긍휼의 하나님, 자비의 하나님이 당신을 초청하고 계십니다.
“내게 돌아오라! 내가 너의 창조주다.”
“내게 돌아오라! 내가 너의 구속자다.”
“내게 돌아오라! 내가 너의 아버지다.”
“내게 돌아오라! 내가 너의 영원한 동반자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함께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어려움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시며 우리와 함께하기를 원하십니다.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해주십니다.
우리 인생의 끝은 절망이 아닙니다.
우리의 주인이시며 모든 것이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며 영원토록 함께하실 것입니다.
- 긍휼마음학교, 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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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 같이, 네 죄를 안개 같이 없이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 이사야 44:22
† 기도
주님, 저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으시고 언제나 아버지의 사랑으로 품어주시는 은혜를 깊이 깨닫게 하옵소서. 제 눈을 열어 연약한 이들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보게 하시고, 그들을 향한 긍휼로 섬기게 하옵소서. 아버지께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초청 앞에 순종하며,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 적용과 결단
내 주변에 영적 고아처럼 외로워하고 낙심한 이들을 찾아가 함께 울고 섬기는 긍휼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가진 것이 적어도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드릴 때 그것이 가장 큰 부요임을 믿고 기쁨으로 섬김을 선택하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께 다시 돌아오는 자녀의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영상 - 새벽 5시에 오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