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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중, 이제는 내 식구!!

하나님나라를 위해 함께 싸우라!

 2025-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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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나라는 본질적으로 공동체적이다.

삼위일체 하나님 자체가 완전한 연합과 사랑의 공동체이시며,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 또한 이신적 교제에 참여하게 하려는 데 있다( 17:21-23). 따라서 하나님나라가 실현되는 곳에는 반드시 참된 영적 공동체가 형성된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을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자라게 하며”( 4:16)라고 묘사한다. 이는 영적 성장이 결코 개인적인 활동이 아님을 보여준다. 성령의 내주하심은 개인 안에 이루어지지만, 성령의 충만함은 종종 공동체 안에서 더욱 강력하게 경험된다.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성령 강림이 공동체 가운데 임했듯이, 오늘날에도 성령은 공동체가 하나 된 가운데 특별한 방식으로 역사하신다. 사도행전 4 31절은 이렇게 기록한다.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이 말씀은 성령께서 공동체적 기도 가운데서도 강하게 역사하시며, 기도와 성령충만 사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시사한다.

 

교회 내 각종 소그룹 모임은 어떤 명칭으로 불리든 단순한 모임이나 조직이 아니라 하나의 유기체적 영적 공동체다. 우리는 주일에 각 교회에서 영적 공동체로서 활동한다. 그리고 주중에는 서로 다른 교단과 교파에 속한 킹덤빌더들이 각자의 장소와 영역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공동체를킹덤 에코시스템’(Kingdom Ecosystem)이라 부른다. 그 이유는 이것이 하나님나라의 가치와 원리가 구체적인 관계와 상호작용 속에서 실현되는 생명체적 체계이기 때문이다. 즉 킹덤 에코시스템은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이 각자 자신의 삶의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연결되어, 하나님의 통치를 유기적으로 실현해가는 생명적 공동체다.

 

고린도전서 12장에서 바울은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4-7)라고 말한다. 다양한 은사와 역할이 상호 의존적으로 작용하는 이 킹덤 에코시스템 안에서 개인은 홀로 있을 때보다 더 크게 성장하며 더 강력하게 영적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킹덤 에코시스템은 사도행전 2 42-47절에 묘사된 초대교회의 모습에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이런 삶을 살았다. 이는 단지 종교적 활동이 아니라 성령께서 창조하신 새로운 사회 질서였다.

 

영적 전쟁의 궁극적 목적은 단순히 마귀를 대적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실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은 수많은 아들들의 공동체를 원하신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복수형자들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하나님은 고립된 개인이 아니라 사랑의 공동체를 원하신다. 그리스도께서 유일한 아들에서 많은 아들들의 맏아들이 되신 것처럼, 우리는 독생자와 같은 신분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딸들이다. 이는 개인적 특권이 아니라 공동체적 사명이다. 따라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단지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목적인개별화된 그리스도들의 공동체를 회복하고 실현하는 것이다.

 

개별화된 그리스도들이라는 표현은 역설적이지만 성경적 진리를 담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8:1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2:20). 이 말이 담고 있는 의미는, 모든 신자가 동일하게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지만 동시에 각자의 고유성이 살아 있다는 데 있다. 따라서 신자들의 모습은 서로 똑같은 복제품이 아니라 한 그리스도의 영광이 다양한 색채와 향기로 드러나는 다채로운 표현이다. 어떤 지체에게는 그리스도의 긍휼이, 또 어떤 지체에게는 그분의 의로우심이, 또 다른 지체에게는 그분의 지혜가 더 선명히 드러난다. 각자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생명이 여러 모습으로 빛나며, 동시에 서로 하나 되어 공동체적으로 그리스도의 충만을 이루어간다.

 

바울은 이를그리스도의 몸의 비유로 설명한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고전 12:12). 놀랍게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도 그러하니라가 아니라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라고 말한다. 이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 부르는 데 그치지 않고, 교회가 머리 되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분을 충만히 드러내는 공동체임을 뜻한다. 개별화된 그리스도들이 함께 모여 한 분 그리스도의 풍성한 충만을 선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귀의 핵심 전략은 바로 이 창조목적을 파괴하는 데 있다.

그는 킹덤빌더들을 고립시켜 개별화된 그리스도의 모습을 흐리게 만들고, 공동체를 해체시켜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는 것을 방해한다.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고유한 은사와 부르심을 의심하게 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열등감이나 우월감에 빠뜨린다. 또한 개성을 이기주의와 혼동케 하여 공동체에서 분리시킨다. 이런 공격을 이기려면 각자가 그리스도 안에서의 참된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하며, 동시에 다른 킹덤빌더들과의 연합 안에서 함께 성장해야 한다.

 

창조의 궁극적 목적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영광스러운 몸의 완성이다.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16),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1:18). 이는 킹덤 에코시스템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각각의 킹덤빌더가 자신의 영역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할 때 전체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을 드러내게 된다.

 

영적 전쟁은 결국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회복하는 전쟁이다. 마귀는 개별화된 그리스도들의 공동체가 형성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그것이야말로 마귀의 통치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통치를 확립하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소그룹을 통해 함께 싸우고 함께 이길 때, 우리는 단순히 개인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공동체적 완성은삼위일체를 유비적으로21 반영한다. 성부, 성자, 성령의 사랑의 교제가 인간 공동체에 반영된다. ② 동일한 생명으로 상호의존적이다.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고전 12:21). ③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으로 완성된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17:21).

 

요한계시록의 새 예루살렘 환상은 이 창조목적의 최종 완성을 보여준다.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21:3). 개별화된 그리스도들이 하나의 거룩한 도시, 신부, 하나님의 처소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킹덤 에코시스템 안에서 함께 추구해야 할 궁극적 비전이다. 각자가 그리스도의 생명을 살아내면서도 함께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충만한 영광을 나타내는 것. 이를 위해 우리는 영적 전쟁에서 홀로 싸우지 않고 함께 싸우며, 개인의 승리가 아닌 공동체의 승리를 추구한다.

 

영적 전쟁, 손기철


  

† 말씀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 고린도전서 12:12

 

† 기도

하나님, 신앙공동체를 주심에 감사드리며, 그들과 함께 하나님나라를 위해 살아가게 하소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공동체의 승리를 꿈꾸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도록 은혜를 부어주시옵소서. 아멘.

 

적용과 결단

나에게 주어진 신앙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기로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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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