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는 두 종류의 예배자가 있다.
스스로 하나님을 선택해 하나님을 붙잡고 살아가는 ‘내가 복음’의 예배자와
하나님의 부르심과 선택에 이끌려 하나님의 길을 가는 ‘나의 복음’의 예배자이다.
‘내가 복음’의 예배자는 나의 필요에 의해서 교회에 나오고, 나의 필요에 따라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 내가 하나님이 좋아서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을 믿고 예배하며, 내 마음 상태에 따라 헌금과 헌신을 결정하고, 사역과 봉사에 열과 성을 다하는 사람이다. 이런 그리스도인들은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며, 주위 사람을 놀라게 할 만큼 값진 헌신과 감동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복음’ 예배자는 자주 한계 상황에 부딪힌다.
교회나 하나님의 인도가 자신의 믿음의 수준을 벗어나는 순간,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앙의 방향과 하나님의 방향이 다르다고 생각되는 순간, 교회의 결정과 목회 방향이 나의 경험과 지성을 넘어선다고 생각되는 순간, 믿음생활이 사람들과 부딪히고 충돌하는 수위에 이르렀다고 느끼는 순간, ‘내가 복음’의 예배자는 그동안 단단히 붙잡았던 하나님의 손을 과감히 뿌리친다.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무너졌으니 이제부터는 스스로 믿음의 길을 가려 한다. 믿음보다는 경험을, 진리보다는 자의적 판단을 의존한다. 여기도 두드려보고, 저기도 건드리면서 안전하고 부담 없고 확실히 보장된 길을 선택한다.
이런 ‘내가 복음’의 예배자들은 적당한 그리스도인이며, 안전한 그리스도인이다. 과도한 영적 모험을 하지 않는 수준에서, 매우 현명할 뿐 아니라 안정적이고, 세련되며, 정숙한 신앙생활을 선택한다. 좌로나 우로 치우침이 없고 흔들림이 없다. 교회 생활도 순탄하다. 때를 따라 주시는 응답의 복을 받으며 잘 산다. 부러울 만큼 행복한 삶을 누리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복음’의 예배자들은 거기까지다.
더 이상의 모험이나 영적인 감동은 없다. 본인들은 잘 살 수 있는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게 깊은 감동을 주거나 거친 세상을 바꿔나가는 변화의 주체는 되지 못한다. 믿음 때문에 희생과 손해, 불이익이 발생할 때, 고난과 시련의 강도가 생각보다 심대하다고 느낄 때, 손쉽게 하나님을 포기하고 살아갈 궁리를 모색한다. 환난 앞에서 두려움에 떨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믿음의 삶을 후회하기 시작한다. 현대 사회에 교회가 많고,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이 많아도 세상이 거룩해지지 않는 것은 이런 예배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반면 하나님이 이끄시는 ‘나의 복음’의 예배자는 전혀 다르다.
하나님이 삶의 주도권을 붙잡으실 때, 가장 처음 느끼는 감정은 두려움이다. 내 경험과 상식, 생각의 범위를 넘어서는 인도하심에 두려움과 극도의 불안감을 느낀다. 부담스럽다. 갑자기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긴급히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배, 그물, 집, 가족, 기호, 취미, 쾌락, 유익, 이익, 명예 등 버릴 만한 것은 다 버려야 한다.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한 부분까지 전부 포기해야 한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은 막막한 사막 한가운데 버려진 것 같고,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 같고, 초라한 나그네 신세가 된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이 다는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 변화가 시작된다. 뭔가 새롭고 신선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코끝에 청량감을 주는 생기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내면 깊은 곳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오며 가슴이 불붙기 시작한다.
내면의 속 사람이 하나님의 영으로 온전히 채워지며 영적 엔진에 시동이 걸린다. 주저앉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걷게 되고, 걷던 걸음이 달음박질하기 시작한다. 급하게 달리던 발길은 어느새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마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지고 온몸과 마음에 새 힘과 능력이 솟구친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모든 필요가 채워진다.
홍해가 갈라진다. 반석에서 물이 솟는다. 하늘에서 풍족한 만나가 쏟아진다. 여리고가 무너진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다. 가보지 못한 곳, 해보지 않은 일에 흥분하기 시작한다. 전대에 돈도, 두 벌 옷도, 신발도, 식량도 하나 없는데, 과감히 낯선 곳, 어두운 땅을 향해 발을 옮긴다.
하나님은 오늘도 하나님의 예배자 한 사람,
말씀 받고 성령받은 하나님의 한 사람,
하나님의 영에 온전히 사로잡힌 ‘나의 복음’의 예배자를 찾으신다. 그리고 그를 통해 삶의 온전한 예배를 받기 원하신다.
- 예배가 답이다, 공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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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 잠언 3:5~6
† 기도
나의 속 사람이 하나님의 영으로 온전히 채워져 하나님의 예배자로, 말씀 받고 성령받은 하나님의 한 사람 되어 주님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기 원합니다. 주님, 나의 마음에 역사하여 주시길 간구합니다.
† 적용과 결단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시는 삶을 온전히 따르는 자 되길 원하며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거할 때 일상의 예배자가 되어 온전한 예배 드리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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