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교육학을 전공한 동생과 자녀 양육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동생이 어린 시절 제가 한 말을 떠올려 주었어요.
“언니는 사람의 재능을 끌어내는 능력이 있어.
그건 하나님이 언니에게 주신 선물 같아.”
어릴 적 동생은 엄지손가락 모양이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고민이 많았어요. 그때 제가 무심코 “네 손가락? 얼마나 멋지고 독특한데! 만약 내 손가락이 그랬다면, 자랑하느라 바빴을걸” 하고 말했지요. 그런데 훗날 동생이 “언니 말을 듣고서 알았어. 나는 이상한 게 아니라 특별하다는 걸”라고 고백했어요. 그 얘기를 듣고 다시금 깨달았어요. 자녀를 남과 비교하며 ‘평균’에 미치는지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고유한 작품’으로 바라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요.
저도 학창 시절에 모범생 형제들과 달리 엉뚱하고 창의적인 면이 있어서 늘 비교당하며 자랐어요. 부모님이 “왜 너만 다르니”라며 핀잔줄 때마다 마음에 상처가 되었지요. 그러다 하나님을 만나서 ‘내가 여느 사람과 달라도 이상한 게 아니구나.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지으셨구나’ 하고 깨달으며 폭포수 같은 눈물을 쏟았어요. 그리고 내 아이는 절대 비교하며 키우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한때 ADHD로 자퇴했다가 훗날 하버드대 교수가 된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 토드 로즈가 쓴 《평균의 종말》을 보면 인상적인 사례가 나옵니다. 1940년대에 미 공군은 조종석을 ‘평균 신장과 체형’에 맞춰 설계했는데, 막상 실제 조종사들 가운데 그 조종석에 맞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어서 큰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요. 이 사례를 통해 ‘평균’이라는 개념은 때로 허상일 수 있으며, 그 기준으로 사람을 재단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절감하게 됩니다.
많은 부모가 ‘내 아이가 평균보다 뒤처지면 어쩌지’,
‘어떻게든 상위권에 들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과 염려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경고합니다. “남과 비교하지 말라!”
부모가 비교 의식에 사로잡히면 자녀를 닦달하게 되고, 자녀는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숨기거나 위축되기 쉬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녀를 ‘걸작품’으로 지으셨습니다.
그러니 세상이 정한 기준과 평균에서 벗어났다고, 아이 스스로 잘못된 존재처럼 느끼게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 독특함을 마음껏 펼치도록 응원해 주세요.
그러면 부모도 ‘하나님이 이 아이를 어떻게 빛나게 하실까’라는 기대로 자녀를 바라보게 됩니다. 앞으로 이렇게 말해 주면 어떨까요.
“네 생각, 정말 독특하고 멋져!”
“너만의 개성이 사람들을 즐겁게 할 거야.”
이런 말이 자녀에게 ‘난 다른 게 아니라 특별한 거구나’라는 확신을 심어줍니다. 그러면 아이가 자기 색깔을 소중히 여기게 되지요. 부모도 양육 불안에서 벗어나 기대함으로 아이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 자녀를 완벽하게 디자인하셨습니다.
부모가 할 일은 아이의 고유한 개성과 가능성을 기쁘게 응원하는 거예요. 그렇게 지지받은 아이는 평균과 비교의 굴레에서 벗어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습니다. 부모도 아이의 빛나는 성장을 지켜보며 감사와 기쁨을 누리게 되지요.
다윗은 여덟 형제 중 막내였어요. 가정에선 막내인 데다 목동이라 별 주목을 받지 못했지요. 그런데 하나님은 키 크고 준수한 형들이 아닌 막내 다윗을 이스라엘의 차기 왕으로 지목하셨습니다. 훗날 다윗은 전쟁터에서 탁월함을 드러냈고, 하나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인정받으며 위대한 왕이자 시편 기자로 크게 쓰임 받았습니다. 다윗처럼 평범해 보이는 아이 안에도 특별한 마음과 남다른 은사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부모는 자녀의 장점을 자부심으로 연결해 주는 사람입니다.
- 엄마의 갈대 상자, 이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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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 갈라디아서 6:4
† 기도
주님, 나의 자녀가 하나님의 걸작품이며 그의 안에 남다른 은사가 숨겨져 있음을 믿습니다. 그렇기에 자녀를 하나님의 걸작품으로 대하기 원하며 때로 나의 기대보다 부족한 모습이 보일 때에도 그 모습에 집중하기보다 자녀의 장점을 자부심으로 연결시켜주는 부모가 되기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일상에서 나의 자녀와 함께 할 때 어떤 상황에서도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보다 자녀의 장점을 먼저 찾아내주기로 결단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영상 - 새벽 5시에 오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