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우연히’라는 말을 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우연히’라는 것은 없다고 들었다.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주님이 관여하심이 있음을 믿는 연습을 하고 있다.
실제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는 않다. 특히 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제는 어떤 상황에서 주님께 기도하고, 묻고, 주님과 동행하고 있다면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통해서도 주님의 뜻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이 유일한 길인 줄 알면서도 그 길이 내 눈에 들지 않을 때 불평하는 마음이 모두 없어진 것은 아니다. 나의 길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는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하나님이 정말로 그렇게 하실까 은근히 걱정하는 마음이 완전히 없어진 것도 아니다.
내가 주님의 인도하심에 머뭇거리거나 말하는 것과 속마음이 다를 때 거룩한 영은 그런 내 마음을 지적하신다. 내가 두 마음을 두고 저울질을 하는 속내를 들키면 부끄러워지기도 하지만 내가 품은 생각까지 곧바로 빛 가운데 드러내심으로 나의 영을 지켜주시는 것에 감사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정체성과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 땅의 마지막 날까지 예수님과 동행하는 훈련을 계속해야 하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과의 연결이 끊어지면 영원한 생명을 잃게 되는 엄청난 두려움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내 안에 계시지 않는다면 내가 보고 온 하늘나라는 꿈이나 환상이 되어버리고 또다시 이 세상에 얽매이게 되어 죄의 종으로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삶이 바뀌지 않았다면 믿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믿는 것이 아니다”만큼 두려운 말씀은 없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 마 22:14
이 말씀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천국의 초청장을 받은 사람들에게 버려지고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위험성을 경고하시는 말씀을 곳곳에서 하고 계신다.
두렵게도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요, 믿기만 하면 천국에 들어갈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과 그 말을 믿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나 역시 천국의 초청장을 받으면 당연히 천국에 가는 줄 알았다. 그들의 말에 솔깃해졌던 것은 그게 하나님을 쉽게 믿는 길이기도 했고, 그런 말이 사실이기를 바라는 얄팍한 마음이 내게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자기 죄로 손과 발에 못이 박히고 십자가에 매달려 죽어야 하는 고통을 대신해주신 예수님의 그 ‘값없는’ 십자가 사랑을 ‘값싼’ 사랑으로 둔갑시킨 사람들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그러나 사람의 말에 귀가 솔깃해져서 적당히 죄짓고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며 산다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남을 탓하며 변명할 수 없을 것이다.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한 채 끝까지 그분의 음성에 귀를 막았던 사람, 그리고 세상에 한 다리를 걸친 채 세상의 욕망과 육신의 쾌락을 좇으면서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했던 사람은 육신으로 저지른 죄뿐만 아니라 마음에 숨겨놓았던 죄까지 수많은 죄가 하나님의 빛 가운데 순식간에 드러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천국을 준비하는 날은 오늘이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천국이 있는 것을 정말 믿는다면 그분과의 관계 회복을 내일로 미루어서는 안 된다. 내일은 주님의 날이기 때문이다.
한 번 닫힌 문은 절대 열리지 않는다(마 25:10-12).
내가 주님께 항복하기를 주저하던 때에 마음을 깊이 찌르는 안타까운 외침을 들었다.
“오늘 회개하라고 부르시는 데도
느긋하게 아직 시간이 충분하다고 여유를 부릴 수 있겠는가?”
- 하나님의 추격하시는 은혜, 김교준
† 말씀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 야고보서 4:14
† 기도
나의 안에 거룩한 영으로 채우시길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 앞에 회개함으로 먼저 엎드리어 죄에서 완전히 돌아서고 온전한 마음으로 순종하기 원합니다. 나의 생각, 마음, 말, 행동, 그리고 마침내는 삶이 변화되길 간절히 소망하오니 내 안에 역사하여 주세요.
† 적용과 결단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며 해결되지 않은 죄의 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나아가기로 결단합니다. 주님 앞에 간절히 회개할 때 주님께로 완전히 돌아서기를 소망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영상 - 새벽 5시에 오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