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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너무 느리다고 생각될 때

지름길을 택한 사람들의 결말

 2023-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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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에게 반하고 말았다.

나는 대학 기숙사에 살고 있었는데, 그곳은 온갖 실질적인 이유로 바깥 세계와는 단절되어 있었다. 기숙사 방에서는 시내로만 전화할 수 있었고, 다른 도시에 전화하려면 공중전화를 이용해야 했다.


6시간 떨어진 다른 대학 새내기에게 반하지만 않았어도 전화 따위는 큰 문제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 친구와 통화하려면 공중전화를 이용해야 했다. 내게 필요한 것은 동전이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내게 돈은 거의 없었지만 좋은 생각이 있었다.

나는 통화료를 다른 사람에게 물릴 수 있었다.

전화회사에서 그렇게 할 수 있게 허용했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


내가 누구에게 통화료를 물렸을 것 같은가?
부모님? 아니다.

부모님은 절대 통화료를 대신 내주실 분들이 아니었다.


여자친구? 아니다. 그 친구도 나만큼 빈털터리였다. 다름 아닌 진공청소기 가게에서 내 시외 통화료를 대신 내주었다.


사장님 허락을 받았냐고? 아니다.

부정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냐고?


좋은 질문이다.
사실, 그런 생각은 내 안중에 없었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사랑에 눈이 먼 열여덟 살짜리 뇌는 돈을 모을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 지금 당장 통화를 하고 싶었다!


게다가, 누가 알아내겠는가?


‘공중전화를 사용할 텐데 어떻게 알아낸단 말인가?’

하지만 이렇게 알아내더라.


가게 주인이 전화요금을 확인하고 전화회사에 연락한 것이다. 전화회사는 내가 건 번호를 확인한 후에 그리로 전화를 걸었고, 그들은 전화를 받은 아가씨에게 ㅇㅇ대학교 캠퍼스에서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 만한 사람을 아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네, 알아요”라고 답했다.

그녀는 내가 복권에 당첨된 줄로만 알았을 것이다.


기숙사 사감이 내 방을 찾아왔다.

나는 학과장실로 불려가 가게 주인에게 사과문을 쓰고 전화회사에 수표를 끊었다. 그런 다음, 오십 년쯤 지나 지름길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보여주는 예화로 이 이야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때로는 쉽고 빠른 길을 선택했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가?


기다리기 싫은 마음, 신뢰하지 않으려는 마음,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기를 꺼리는 마음이 바로 그 죄의 근본이지 않은가?


우리는 종종 우리 손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나는 지름길로 갔다.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긴 언덕길 대신, 부정직하고 넓은 내리막길을 취했다.


열매를 따 먹은 아담과 하와는 지름길로 가고 있었다. 하나님 아버지가 약속을 이루어주시기를 기다리지 않고 내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보면 어떨까? 

그래서 열매를 잡았다. 
나는 전화기를 잡았다.


당신은 어떤가?

우리가 약속을 어겨도 회개할 때, 하나님은 용서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제멋대로 한 행동에 아무런 결과가 따르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자기 뜻대로 해버린 야곱은 하루 만에 왕자에서 얼간이 신세로 전락했다. 이게 다 하나님을 기다리지 못하고, 아버지를 속여 축복을 빼앗았기 때문이다. 그가 지름길을 택했기 때문이다. 기다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는 살면서 어떤 지름길로 가고 있는가?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우리가 부탁하기만 하면, 기쁨과 소망, 생명과 사랑이 넘치는 에덴동산이 우리의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뿐이다.

그런데 그분은 너무 느리신 것 같다! 하나님의 타이밍은 우리와 맞지 않는다.


당신이 알아야 할 게 있다.
하나님의 타이밍은 언제나 옳다.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최선이다. 그분의 계획에 속임수나 조작이 들어설 자리는 없다. 하나님이 너무 느린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그분을 믿고, 기다리자.


고개를 들고 무릎을 꿇고 눈을 똑바로 뜨자. 여호와를 기다리자. 좁은 길과 오르막길을 택하자. 직장인이라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학생이라면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자.


그리고 자기 전화요금은 자기가 내자.

요금을 감당할 수 없다면 기숙사 방에서 조용히 과제를 하고 분란을 일으키지 말자.


누가 아는가. 꿈에 그리던 여자친구를 같은 캠퍼스에서 만날지.

내가 그랬다.

몇 학기 뒤에 내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
알고 보니, 진정한 사랑은 시내 통화로 가능했다.



-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맥스 루케이도



† 말씀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 고린도전서 1:25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 시편 27:14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 히브리서 11:6


† 기도

하나님. 때론 하나님을 기다리지만, 아무것도 하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상황을 보지 않고, 믿음의 눈을 들어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 제 뜻대로 되지 않아도 주님이 더 잘하신다는 진리를 믿게 하소서. 하나님을 끝까지 믿다가 제 뜻대로 되지 않아도, 이 믿음은 살아서 주님 손에 올려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 적용과 결단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이런 저런 궁리를 하며 새벽까지 검색을 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때 주님이 주셨던 따뜻한 마음 '내가 너보다 더 잘해.'


그래서 제 방법을 멈추고, 주님의 뜻대로 되길 계속 기도하며,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정말 놀랍게 하나님은 억울함을 잡아주시고,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방법으로 일하셨습니다.


여러분. 기다리라는 뜻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계속 기도하며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을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결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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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