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욥 1:10).
마귀는 욥에게 손을 대기 전에 하나님의 허락을 받아야 했다.
하나님은 울타리를 여셨고, 마귀는 그리로 슬쩍 들어가 욥을 시험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자녀 안에 불이 거하는 한, 그는 결코 해를 당할 수 없다.
모세가 본 그 떨기나무를 보호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바로 불이었다!
만일 오늘날 어떤 떨기나무가 불이 붙었지만 타서 사라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나흘 동안 집회를 열고 설왕설래하며 가십거리로 삼다가 결국 “누구도 이 떨기나무를 해하지 못하도록 그 주위에 철조망을 두른다”라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을 것이다. 그러나 모세의 떨기나무에게는 보호용 철조망이나 유리관 같은 것이 필요 없었다. 불이 그 속에 있는 한, 누구에게도 해를 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미 말했듯이, 감히 모세의 떨기나무에 접근해 냄새를 맡을 염소는 소아시아(Asia Minor)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어떤 염소도 냄새를 맡을 수 있을 만큼 그 나무에 가까이 갈 수 없었다. 그렇게 했다가는 떨기나무에서 나오는 열로 인해 코에 화상을 입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떨기나무에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안전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방어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불끈 쥔 주먹을 푸는 연습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먹을 풀어라. 당신은 평생 싸우며 살아왔을지도 모른다. 만일 누군가 당신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한다면, 아마 당신은 금방 화가 치밀어 “지금 무슨 말을 한 것이오? 당신은 나에게 인신공격했소!”라며 분노의 편지를 그에게 보낼지도 모른다. 모세의 떨기나무가 “저들이 나를 공격합니다”라고 편지를 썼다고 상상해보라.
그 누구도 그 떨기나무를 공격하지 않았다. 아니, 공격할 수 없었다. 불이 그 안에 거하는 한 떨기나무는 완전히 안전했기 때문이다. 만일 독수리가 해질녁에 앉을 곳을 찾아 공중에서 빙빙 돌고 있었다 해도, 그 떨기나무에는 앉지 않았을 것이다. 만일 그것에 앉으려고 했다가는 즉시 깃털이 불에 그을려 떨어지고 말았을 것이다. 떨기나무 안에 불이 있었기 때문이다.
헌법, 조례(條例), 규정 또는 교회의 관습 안에 안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임재 안에 안전이 있다.
하나님이 어떤 교회 안에 거하시면 그 교회는 안전한 교회다. 그러므로 나는 교회를 위해 싸우기 원하는 그룹에는 가입하지 않았다. 의회 앞에 가서 의원들에게 호소하자는 에큐메니컬 성향의 형제들에게 동조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신다. 우리의 떨기나무 안에 불이 있으면 우리는 안전하고, 교회도 안전하다. 성령께서 주시는 안전 말이다!
- 하나님 임재에 압도되다, A.W.토저
† 말씀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 시편 121편 7절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 시편 4편 8절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 시편 9편 10절
† 기도
하나님, 제 삶 속에 임한 성령의 뜨거운 임재로써 날마다 저를 보호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보호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어떤 악도 저를 해칠 수 없습니다. 주님께만 안전과 안정이 있습니다. 매순간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 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오늘도 우리가 안전한 것은 세상의 법과 사람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보호하심 때문입니다. 그러한 주님이 주시는 진정한 안정과 안전을 경험하는 당신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