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이 그렇다. 크리스천은 본질상 하나님의 자녀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존귀한 존재다. 그런데 그 명품에 흠이 있다면? 우리의 가치, 진가가 무엇에 의해 결정될까?
비록 당신의 신분이 위대한 하나님의 자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명품일지라도 당신의 가치는 ‘흠’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아무리 귀한 명품이라도 흠이 있으면 그 가치는 10분의 1, 심지어 100분의 1로 떨어진다. 예수로부터 시작된 ‘명품 브랜드’인데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흠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흠’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그것은 원망과 시비를 일으키는 것이다. 십자가를 거부하고 ‘자기부인’하기를 거부할 때, 쉽게 말해 내 성질대로 할 때, 그것이 크리스천이라는 명품 브랜드에 흠이 된다.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이 자아가 꺾이지 않은 채 신앙생활을 한다.
이런 우리의 모습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딤전 6:4] 그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딤후 3:1-2]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말세에는 교회 안에 이런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자기를 사랑하고 자랑한다. 교만하고 상대를 비방한다. 거역하고 감사할 줄 모른다. 자아가 부인되지 않았다. 그러니 변론, 언쟁, 투기, 분쟁, 비방, 거역이 난무한다. 분명 하나님의 자녀가 맞는데, 아쉽게도 흠이 있다. 그들이 있는 곳에 원망과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이렇듯 끊임없이 원망과 시비를 일으키는 이들은 대부분 ‘공의’를 이야기한다.
그들은 “나는 옳고 저 사람은 틀렸다. 공의의 차원에서 의를 이루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크리스천이 하는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상대도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의’가 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 사람을 그냥 두는 것은 불의한 일이다”라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예수께서 언제 우리에게 ‘개인적 차원’에서 의를 집행하라고 하셨는가?
성경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약 4:11-12]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성경은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고 묻는다.
판단하시는 분은 한 분,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적어도 개인적 차원의 공의, 옳고 그름은 우리가 집행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저 자기부인, 십자가를 지는 케노시스를 행할 뿐이다. 예수께서도 그렇게 하셨지 않은가! 불의한 이들에게 항거하지 않으시고 겸손히 십자가에 오르셨다. 공의를 집행하는 판단은 하나님께 속한 일이다.
공의를 직접 집행하려 하지 말라.그것은 교만이다. 그리고 크리스천들 사이에 ‘원망과 시비’가 많은 것도 이 교만으로 인해 일어난다. 기억하라. 개인적 차원의 공의는 하나님만이 집행하신다. 성경은 남의 잘못 이전에 자기의 잘못을 살피라고 말한다.
[갈 6:4]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각자 자기의 잘못에만 집중하라는 것이다. 저 사람의 잘못은 하나님이 알아서 하신다. 적어도 개인적 차원에서는 그렇다. 공동체나 사회적 차원의 불의에 대해서는 다른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개인적 차원의 갈등에 대해서는 그렇다.
각자 자신을 살피지 못하는 것이 비극이다! 그러면서 상대를 향해 공의를 주장하는 이 어그러짐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말이 좋아서 ‘공의’지, 서로 손가락질하고 비방하며 싸우는 것 아닌가! 이것이 흠 있는 크리스천의 본질이며, 자아가 부인되지 않은 크리스천의 슬픈 현실이다.
- 케노시스 : 자기비움, 고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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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_에베소서 4장 32절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_빌립보서 2장 3, 4절
† 기도
주님, 저의 흠 있는 부분을 돌아보게 하시옵소서. 저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비난하고 미워하지않게 하시고 지체를 위해 기도하며 사랑하며 섬기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당신의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여 함께 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며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자녀가 되기를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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