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퍼렇게 멍든 하나님의 마음 (왕하18장)
열왕기하13장에서
엘리사 선지자가 죽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엘리사가
중심을 잡고 있어서
그나마 이스라엘 백성들이
방향감각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었는데...
엘리사가 죽자마자
모압의 도적떼들이 들이닥치고
남유다는 꾸준히 산당에서 분향하며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여전히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여
급기야 자기 자녀를 불 살라 바치는
이방 신들을 숭배하는 풍습을 자행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케 했습니다.
이로 인해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일찌기 멸망 당하였고
이제 남유다만이 언약백성으로서의
명맥을 간신히 유지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거의 꺼져가는 심지와 같이
실낱같은 불씨만 깜빡이던
이 캄캄하고 암울한 시기에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고
'히스기야 왕'을 세우셔서
남유다왕국에 다시한번
마지막 기회를 주셨습니다.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곧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저가 앗수르 왕을 배반하고 섬기지 아니하였고 (왕하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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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서에 기록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죄악상들을 읽어내려가면서...
시퍼렇게 멍든 하나님의 마음이
가슴시리도록 와닿습니다.
누가복음15장의 탕자이야기에서
아버지를 일찌기 떠나
허랑방탕하게 살아가던 둘째아들과,
아버지와 몸은 함께 있으면서도
마음은 멀리 떠나 있었던 첫째아들이
데자뷰처럼 오버랩이 됩니다.
하나님을 일찌기 저버리고
이방신들을 받아들여 허랑방탕하게
대놓고 우상숭배의 길을 갔던 북이스라엘...
그리고 예루살렘을 중심에 두고
하나님 곁에서 살고자 했으나
결국 죄악의 문턱을 넘지 못하여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했던 남유다...
이 두 분열왕국의 모습이
어쩌면 이리도 정확하게
탕자이야기의 두 형제의 삶과
오버랩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늘이 파란 이유는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을 향하여
시퍼렇게 멍든 하나님의 마음으로
물들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그 파란 하늘에 사무친 하나님의 사랑이
죄로 물든 인간세상으로 녹아내려
깊고 검푸른 바다가 되었고
그 바닷물이 디베랴 바다로 모여
요단강물까지 흘러들어와
이스라엘 땅에 성육신하신 그리스도께서
세례요한을 통해 물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공생애를 시작하신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연약하고 죄인되고 원수되었던 나를
죄와 사망권세에서 구속하사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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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시퍼렇게 멍든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봅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십자가에 자신을 드려 굴복하신
아들의 사랑을 되새겨봅니다.
상한 갈대와도 같은 나를
꺽지 않으시고
하나뿐인 독생자를 나 대신 꺾어
십자가에 못 박으신 아버지의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꺼져가는 심지와도 같은
나 한사람 살리시려고
십자가의 모든 수치와 고통 앞에
말없이 침묵하시며 매달리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토록 더럽고 추한 죄인과
영원토록 함께 사시겠다고...
내가 찾지도 부르지도 않았을 때에
일방적으로 찾아오셔서 거듭나게 하사
기꺼이 내주해 주신 성령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때문에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붙드심이 아니면
한순간도 살 수 없는 존재임을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오늘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하늘에 사무친 인간의 죄악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3:18-19)
<기도>
사랑하는 주님, 끊임없는 이스라엘의 범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히스기야 왕을 세워주신 주님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언제나 주님의 사랑은 무너진 그 자리에서 붙잡아 일으키시는 사랑임을 보게 됩니다.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이 모두 멸망하여 앗수르의 포로로,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을 때에도 주님은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시 그들을 고토로 돌아오게 하시고, 결국 그들의 손에 기꺼이 죽임을 당하시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신 주님... 결코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사랑이 동일하게 제 삶을 붙들고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도 신실하신 주님의 사랑 안에서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며 온맘다해 감사하며 찬양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곰팅이의 하늘우체통 블로그
https://blog.naver.com/gomting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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