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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회개

예수님의 침묵과 베드로의 통곡 (마26:57-75)


예수님의 침묵과 베드로의 통곡 (마26:57-75)



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께 묻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의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뇨 하되 (마26:62)


예수님께서 침묵하신 건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할 말을 잃어서입니다.


어떠한 가르침이나 교훈도

분노가 치밀어오른 무리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아시고...

잠잠히 침묵으로 일관하셨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마26:75)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한 건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죽음의 공포에 압도되어서입니다.


어떠한 말이나 설명으로도

예수님을 저주하며 부인한 것을

해명할 길이 없어서...

가슴을 찢으며 통곡하였습니다.


.

.

.


예수님의 침묵과

베드로의 통곡이 만났을 때

참된 회개가 그에게 임했습니다.


침묵 속에 전달되는 예수님의 사랑이

베드로의 영혼을 깊숙이 찔러

눈물샘을 터지게 했습니다.


예수님의 침묵은 베드로를 향한

소리없는 용서였고,

베드로의 통곡은 예수님을 향한

솔직하고 진실된 사랑고백이었습니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눅22:31-32)


베드로가 통곡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그를 용서하신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가 부인하기 전부터

예수님은 이미 그가 부인할 것을 아셨고

그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처음부터 주님은 베드로의 연약함을 품으사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는

구체적인 행동지침까지 일러 주셨습니다.


진실로 주님은 베드로의

모든 연약함과 한계까지도 끌어안고

존재적으로 그를 사랑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일4:19)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일4:10)


주님의 사랑은

처음부터 용서하고 시작하는

사랑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구원의 첫단추가

먼저 용서하신 사랑이 아니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절망 그 자체입니다.


우리가 연약하고 죄인되고

하나님과 원수되었을 때에

사랑의 첫단추가 끼워졌다는 사실이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죄인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합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롬5:6)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5:8)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롬5:10)

​​

날마다 마주하고 확인하게 되는

내 안의 연약함과 고집과

뿌리깊은 죄성이 드러날 때마다...

잠잠히 사랑하시며 기다려주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할 뿐입니다.

얼마나 오래 참고 기다려주셨는지

그 기나긴 세월을 돌아켜보면

모든 것이 주의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15:10)


주님의 침묵이 웃음으로 바뀌고

죄인의 통곡이 감사로 바뀌는

​영광스러운 회복의 역사들이

날마다 제 삶에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도 주님의 임재 안에서

내 모든 삶의 순간들을

주님께 내어드리기를 선택합니다.


<적용>

내 모든 삶을 주님께서 개입하셔서 주관해주시도록 주님을 매순간 기도로 초대하고, 영적인 삶과 일상의 삶을 구분하지 말고 24시간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삶이 되도록 쉬지말고 기도하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베드로를 회심시킨 주님의 침묵이 오늘날 저의 삶에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은혜임을 믿습니다. 베드로처럼 연약하고 죄많고 허물투성이인 저를, 지금껏 수없이 많은 침묵으로 받아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침묵이 저에게 구원이 되었고, 주님의 오래참고 기다리심이 저로 하여금 통곡으로 무릎꿇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주님께서 침묵하시지 않고 주님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와 웃음꽃이 피어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나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원하오니, 제 모든 삶의 순간들에 개입하여 주시옵소서. 제게 허락하신 24시간의 모든 순간들을 주님의 임재로 가득 채우사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로 충만하게 채워 주소서.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심을 믿사오니, 제 모든 말과 생각과 행실 속에 오직 주님의 향기만이 드러나는 삶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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