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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살과 피

나는 주님과 한 몸이 되었습니다. (마26:36-56)



나는 주님과 한 몸이 되었습니다. (마26:36-5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26:26-28)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만찬을 잡수실 때에,

떡을 떼어 주시면서

"이것이 내 몸이라."말씀하셨고,

포도주 잔을 나눠주시면서

"이것은 죄사함을 위해 흘리는

내 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당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라고 말씀하셨고

그렇게 주님의 사랑을 입은 자들에게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새 언약의 핵심이며

그리스도와 한 몸으로 연합된

교회의 정체성을 선포하는

어마무시한 '폭탄선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신다는 것'은

한마디로,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와

모든 운명을 같이 하는 '한 몸'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하늘의 유산들을

고스란히 물려받는 '상속자'가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셔서

자신의 몸된 교회를

'한 몸'으로 동일시하신다는 것은

정말 사탄마귀가 두려워 떨기에 충분한

무시무시한 정체성입니다.


즉, 교회를 건드리는 것은

그리스도를 건드리는 것과 같으며,

교회를 핍박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핍박하는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사도바울이 회심하기 전

그리스도인들을 모질게 핍박할 때

그에게 나타나사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면서 교회와 자신을

한 몸으로 동일시하셨습니다.


성만찬을 통하여 새 언약을 받고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된 성도들이

복음을 통해 얻게 되는 은혜의 효력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충만한 영광 그 자체입니다.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골2:12)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엡2:5-6)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골3:3-4)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

교회도 십자가에 함께 달린 것이고,

예수님께서 무덤을 박차고 부활하실 때에

교회도 함께 일으킴을 얻은 것이며,

예수님께서 승천하사 보좌에 앉으실 때

교회도 주와 함께 보좌에 앉은 것이 되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에

교회도 주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는

놀라운 은혜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한 이유는

그리스도와 교회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완벽한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이토록 놀라운 정체성을 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어떠한 댓가를 치르셨는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마26:42)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히5:7)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피방울 되기까지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드린

기도와 통곡이 우리를 살렸고,

십자가에서 마지막 피한방울까지

아낌없이 흘려주신 주님의 사랑이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 품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살과 피의 능력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건...

이토록 놀라운 정체성에 걸맞는

자녀된 삶을 담대히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내 모든 삶 속에서

그리스도와 '한 몸'임을 기억하며...

죄인된 나를 거룩하신 주님과 연합된

한 몸으로 대우해 주시는

극진하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가시고기처럼 당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며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도록...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 남김없이 다 부어주신 주님! 진실로 저는 주님의 살과 피로 거듭나 '그리스도의 몸'이 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저로 하여금 주님과 한 몸되어 모든 것을 공유하는 새언약의 상속자가 되었음을 또한 믿고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내 십자가이고, 주님의 부활이 내 부활이며, 주님과 함께 보좌에 앉힌 바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제가 무엇이관대 이토록 감당못할 은혜를 부어주시는지요!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도 저의 존재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정체성을 마음에 새기고, 제 모든 삶 가운데 주님의 아름다운 성품들이 묻어나는 축복의 통로로 살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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