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된 부활신앙이란? (마22:23-46)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하려고
부활에 대한 난해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칠형제가 있었는데
첫째가 장가들었다가 죽어
후사가 없다는 이유로
둘째가 형의 아내를 취하였고,
둘째도 죽고, 셋째와 넷째와 일곱째까지
그렇게 차례로 형의 아내를 취한 후
다 죽고 그 아내마저도 죽었다면,
부활의 때에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는 억지설정 질문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무리가 듣고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더라 (마22:32-33)
언뜻 사두개인들의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대답이 아닌 것 같아서
논리적으로 연결이 잘 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동문서답(東問西答)'이 아니라
'우문현답(愚問賢答)'이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지극히 인본주의적인 시야로
바라보고 이해하고 있었기에
대답할 가치도 없는 어리석은 질문을
나름 자신있게 던진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부활의 본질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 설명해 주심으로
그들의 무지함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의 답변의 핵심은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부활은 이 땅에서의 관계성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사이에서
모세에게 당신자신을 소개하실 때,
"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소개하신 것은
이미 육신적으로는 죽어 있는 그들과
여전히 친밀한 일대일 관계 속에서
함께 지내고 계시다는 것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즉, 이 땅에서는 여러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얽혀 살아가지만
천국에서 제일 중요한 건...
하나님과의 일대일 관계라는 것입니다.
구원받고 거듭나 성령이 내주하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은
모두 하나님과의 일대일 관계성을
가지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기에 매일매일 주님과의
친밀한 일대일 관계를 살찌우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항상 하나님과의 관계성 안에서
대인관계를 맺어감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는 자들입니다.
둘째, 부활은 미래적 개념이 아니라
현재적 개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라고 하는 말씀은,
부활이 장차 예수님 재림하실 때에
경험하게 될 '몸'의 부활만을 의미하지 않고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순간부터
매일 살아가는 하루의 일상 속에서
누려져야 할 현재적 개념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부활은 현재의 삶이 힘들어서
미래로 숨어버리기 위해 존재하는,
세상으로부터의 도피처가 아닙니다.
오히려 거칠고 험하게 우겨쌈을 당하는
'현실'이라는 용광로 속에서
하나님의 참 아들이라는
영광스러운 신분에 걸맞는 자리로
당당하게 걸어나가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히12:11-13)
오늘도 '바로 지금'이라는
현재 삶의 한 복판에서
하나님의 임재연습을 통하여
부활생명이 거침없이 나타나
내 모든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고
하나님의 능력을 열방으로 흘려보내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적용>
내게 주어진 하루동안 나의 말과 생각과 행실 속에서 내 안에 부활생명으로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이 나타나도록... 매순간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사는 '하나님의 임재연습'에 착념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지금껏 부활을 미래적인 관점으로만 생각했던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그러한 생각들을 오늘 깨뜨려주심을 감사합니다. 이미 제 안에 성령께서 내주하심으로 부활생명이 내 안에 심겨져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은 매일의 일상 속에서 제 안에 심겨진 이 부활생명이 자기 의라는 껍질을 깨고 나와 왕노릇하기를 정말 원하고 계심을 봅니다. 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신 말씀의 의미가, 현실이라는 땅에서 내 자아가 깨지고 부서지고 가루가 될 때 비로소 제 영혼 깊숙이 심겨져 있는 부활생명이 나타나게 된다는 뜻이라는 것이 깨달아집니다. 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 너무나 쉽게 미래(장차올 재림의 영광)로 달려가 비겁하게 숨어버리기보다는, 제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여 '오늘'이라는 하루를 용감하게 살아내게 하소서. 그렇게 매일의 삶의 현장에서 부활생명 안에 담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나아가도록 끊임없이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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