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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암송하니 너무 행복했다.

어? 되네. 나도 되네?

 2023-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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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기독교출판협회 이사회에 다녀온 막내아들이 말했다.

“원로 장로님들이 저를 만날 때마다 아버지 안부를 물으셔요. 그래서 제가 ‘장로님은 새벽마다 평행봉에 양팔을 걸치고 앞뒤로 흔들기를 20회씩 하십니다’라고 말씀드렸어요.”


“16회인데 20회라고 말하면 거짓말하는 게 되잖니?

왜 그런 말을 했니?”라고 내가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아들이 내게 힘을 실어주었다.


“아버지, 저는 20회 하시는 줄 알았어요.

이제부터 20회 하시면 되겠네요.”


이쯤 되니 ‘아, 하나님께서 아들의 착각 발언을 통해 횟수를 늘리라고 말씀하시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다음 날부터 20회로 늘렸다. 처음엔 약간 힘들었지만, 효자(?) 아들 덕에 이젠 자연스럽게 20회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처음이 힘들었을 뿐, 일단 체질화되고 나니 이 지속적인 노력이 이제는 삶의 건전하고 유익한 리듬이 되어버렸다. 윗몸일으키기도 16회에서 20회로 늘려 나로선 대단한 발전을 하게 되었다.


구구단도 그렇다. 어릴 때 구구단을 외우는 수고가 결코 적지 않다. 그러나 한번 외운 구구단은 평생에 걸쳐 삶을 편리하게 해준다.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외우는 것을 구구단에 비하겠는가?


성경을 암송하는 일은 더없는 기쁨이요 보람이다.

진리의 말씀, 생명의 말씀을 평생 내 마음속에 새기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마흔이 넘어서 예수님을 구주(구원자이자 주인님)로 모셔 들였지만, 하루에 세 갑씩 피우던 담배를 끊은 후

집과 직장에서 잠언, 전도서, 시편, 요한복음에 심취해 읽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우둔해진 머리로 암송하려고 몸부림치던 일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포스트잇에 두세 절씩 적어서 바지나 와이셔츠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주로 출퇴근 시간에 만원 버스 안에서 열심히 암송했다.


말씀을 암송한다는 건 정말 행복한일이다.


말씀을 암송할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효과가 바로 ‘신령한 기도’다. 일방적인 “주시옵소서” 기도가 변하여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게 되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을 기억하여 그분의 뜻대로 간구하게 된다.


반면에 말씀암송과 묵상 없이 기도에만 힘쓰다 보면,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기복적인 기도로 치우치기 쉽고, 그 기도가 깊어지면 분별하지 못해서 악한 영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기도 없이 말씀암송만 하거나 사모함 없이 자랑하기 위해 말씀을 암송하면 교만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먼저는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요구되며, 기도가 함께하는 말씀암송 훈련이 꼭 필요하다.


- 말씀 한평생, 여운학



† 말씀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 시편 107:9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 시편 119:9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 요한복음 15:7


† 기도

주님. 암송을 기쁘게 할 수 있는 마음을 부어주세요.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눈을 감고도, 말씀을 펼칠 수 있는 기쁨을 허락해주세요. 지혜와 기쁨을 주셔서 주님의 말씀을 암송하게 도와주세요.


† 적용과 결단

아이가 "저 구구단 외우기 싫어요. 귀찮아요."라고 한다면

뭐라고 설득하시겠습니까? 얼마나 유익이 많은지 알려주시겠지요.

저도 시편 1편을 암송했는데, 아침에 눈 뜰 때마다

또 버스 안에서 눈을 감을 때마다 말씀을 다시 생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남을 위해 기도할 때도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는 복있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라고 말씀으로 기도하게 되고요. 일주일에 1절 말씀 외우기 목표로 한번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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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