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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실타래

나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면서
어느샌가 문제에 부딪치면
내 생각, 내 경험, 내 의지,
내 주변의 사람들, 나의 재물...등을
다 동원해서 해결하고자 하는 나의 모습을 봅니다...

만지면 만질수록 꼬여만가는 문제의 엉킨 실을 만났습니다.

동그랗고 예쁜 실타래를 만들려고했고
처음은 그럭저럭 시작한거같은데...
만질수록 꼬여갑니다.
처음이 어디였는지,
끝은 어떻게 맺어야하는지..
어떤게 선한건지,
어떻게해야 잘 하는건지..
눈이 빙글빙글..
머리가 뱅글뱅글...

내가 실을 다루고 있는게 아니라
내가 엉킨 실속에 있습니다...

포기하고 맙니다.
아, 나는 할 수 없어...
손을 놓고,
실에서 눈을 돌렸더니

그때 주님이 등장하십니다.
얘야, 내가 하는 걸 잘 봐봐..
여기가 시작이고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쉽잖니..
그리고 끝은 요기란다..
가만히 내가 하는걸 구경하렴...

주님, 저는 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앞에서 잔뜩 들어갔던 힘을 뺍니다..
주여 나의 모든 인생의 실타래를 받아주소서...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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