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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이고 꼬인 문제를 푸는 비법!!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2026-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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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볕이 따사롭던 2018 10,

나는 가족을 태국에 남겨둔 채 여기저기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 검진을 받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


‘이번엔 무조건 쉬다 가야지.

 

그러나 이번에도 그 계획은 얼마 못 가 조용히 무산됐다. 병원 진료를 받을 때를 제외한 모든 시간에 누군가 연결해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때로는 수면시간마저 부족할 지경이었다.

“선교사님, 이 사람은 꼭 만나서 기도해주셔야 해요.

 

‘내가 왜?’ 이 생각으로 가기를 주저하다가도, 내 마음을 두드리며 갈 것을 요청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주어지면, 나는 으레 낡고 오래된 성경책 한 권을 챙겨 약속 장소로 향하곤 했다.

 

한국에 온 지 며칠이 지난 그 날도 나는 이 기도를 하며 용인에 사는 최 집사님 가정을 방문했고, 만나자마자 다른 일체의 얘기를 듣기 전에 기도부터 시작했다. 그렇게 10분 정도 기도하던 중에 최 집사님에게 다음과 같은 권면이 주어졌다.

 

“아들을 위해서 따뜻한 밥을 짓고,
인스턴트 음식이 아닌 채소 위주로 반찬을 만들어서 꼭 함께 저녁 식사를 하라고 하십니다.

 

기도를 끝낸 뒤 얘기를 들어보니 최 집사님은 남편에게 학대받으며 산 아내였다.
남편이 술을 마시고 이유 없이 아내를 때릴 때마다 어린 아들은 그 모습을 무기력하게 지켜봐야만 했단다. 그 여파였을까. 세월이 흘러 사춘기를 맞은 이 아이는 말수가 없고 친구도 없었으며 왕따를 당해 결국 자퇴까지 했다. 이후 아들은 집 밖을 나가지 않았다.

 

지인을 통해 나와의 만남이 예정되었을 때 최 집사님이 내심 하나님의 위로와 칭찬을 고대했던 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위해 충성스럽게 산 일에 대한 칭찬을 들으면 살아갈 힘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그에 대한 칭찬은 아무것도 없고 고작 아들에게 밥을 잘 지어 먹이라는 내용의 기도라니.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몰라주신단 말인가. 최 집사님은 나를 면전에 두고 하나님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였다. 내게는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함께 온 집사님을 향해 “이게 뭐야? 무슨 기도 내용이 이래?”라며 불평을 쏟아냈다.

 

이를 보면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오해하며 살아가는지 알 수 있다. 우리와 가까이 계신 하나님이 내 삶의 주권자이심을 말로만 고백할 뿐, 실제로는 내가 주권자가 되고 하나님을 나의 하수인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예언 기도를 받을 때조차 하나님이 내가 원하는 대로 말씀해주시기를 바란다. 전지하신 그분이 내게 뭐가 가장 좋을지 나보다 더 잘 아셔서 말씀하시는데도, 내가 원하던 내용이 아니면 듣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보실 때, 지금 그 가정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아들을 향한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었다. 아들이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나누는 일이 그 가정을 살리는 길이었다.

 

그러나 최 집사님은 직장 일과 교회 일로 너무 바빠서 아들에게 인스턴트 음식만 해주며 혼자 있게 했다. 성령께서는 이러한 관계 회복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셨고 최 집사님은 그와 같은 권면의 말씀을 들어야 했다.

 

2018년 가을에 만났던 최 집사님은 그날의 만남 이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일에 모든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 집사님이 하나님 말씀 듣기에 집중하는 동안에도 아들에게는 이렇다 할 변화가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3년이 지난 2021년 가을,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우리의 만남을 이끄셨고, 그때 만난 최 집사님은 하나님을 향해 겸손히 낮아져 있었다.

 

최 집사님의 태도에서 하나님을 삶의 주권자로 인정하며 무엇이든 말씀하시는 대로 듣고 순종하겠다는 신앙이 전해져 왔다. 그런 최 집사님을 향해 기도하는데, 이번엔 이렇게 기도가 나왔다.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이 그 마음의 빗장을 열고 나올 거라고 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이 말씀이 주어진 이후에 보인 최 집사님의 태도였다.
그 가을에 주어진 이 기도 내용을 붙들고 최 집사님은 새벽마다 하나님 앞에 앉아 힘을 다해 믿음의 선포를 했다.

“우리 아들을 하나님께서 도우실 겁니다. 우리 아들이 마음의 빗장을 열고 세상 속으로 나가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며 3개월을 보내던 어느 날,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코로나로 모든 세상에 단절이 일어나고 일자리가 없어지던 그때, 아들이 돈을 벌기 위해 세상으로 나가겠다고 한 것이다.

 

‘아! 하나님, 어떻게 이런 일이….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 뒤 아들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성실하게 감당했다. 3년을 방에서만 지냈던 청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그 방에서 나오게 한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이에 관해서는 본인이 말을 하지 않으니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최 집사님이 기도받을 때 들은 내용대로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며 기도했을 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그녀의 기도에 답해주셨다는 것이다.

 

- 주의 영으로 살아나라, 최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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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
야고보서 1:22

 

† 기도

주님, 내가 원하던 말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작고 평범해 보이는 순종이라도 오늘부터 즉시 행하게 하시고 끝까지 버티게 하소서. 내 가정과 삶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음으로 붙들고 선포하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나는 하나님을 나의 도우미가 아니라 삶의 주권자로 인정하며 순종하겠습니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이 아니라 들어야 할 말씀 앞에 마음을 낮추겠습니다. 변화가 더뎌도 포기하지 않고 믿음의 선포와 작은 순종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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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