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 교회는 깊은 위기의 한복판에 있다.
극심한 침체의 시기를 지나고 있으며, 믿음과 다음 세대가 함께 흔들리고 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은 성도가 약 60만 명 감소했고, 통합 측은 46만 명, 감리교는 26만 명이 줄었다. 교인 300명 규모의 교회 4,400곳 이상이 사라진 것과 같은 충격적인 수치다. 가장 큰 위기는 다음 세대에서 나타난다. 같은 기간 동안 통합 측 성인 성도 감소율은 9퍼센트였으나, 교회학교 학생은 무려 35퍼센트가 줄었다. 이 숫자들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다. 교회가 다음 세대를 잃고 있다는 절박한 경고음이다.
한 가지 일화가 떠오른다. 마이클 조던,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리는 인물. 그는 시카고 불스를 여섯 차례 NBA 챔피언으로 이끌었고, 나이키는 그의 이름을 딴 운동화 ‘에어 조던’(Air Jordan)으로 세계적 상표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그의 이름은 단순히 한 운동선수를 넘어 문화적 아이콘이 되었다. 어느 날, 골프를 즐기던 그에게 한 기자가 농담처럼 물었다.
“농구를 그만두고 프로 골프 선수로 전향할 생각은 없습니까?”
조던은 잠시 생각한 뒤 대답했다.
“나는 골프를 사랑하지만, 프로 선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 이겨낼 기본기가 있어야 프로가 될 수 있는데, 나는 그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골프는 그저 취미일 뿐입니다.”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는 기본기, 그것이 프로 선수에게는 필수란 것이다. 슬럼프를 이겨내는 힘은 기본기에서 비롯된다. 그렇다면 교회가 위기를 맞이했을 때, 돌아가야 할 기본기는 무엇인가?
화려한 시스템도, 유능한 목회자나 세련된 프로그램도 아니다. 교회의 본질, 교회의 심장, 교회의 근원은 오직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의 피 묻은 복음. 그분 없이는 단 한 번도 참된 부흥이 일어난 적이 없었다. 예수님 빠진 부흥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 말 3:7
느헤미야 이후 신앙이 무기력해진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울린다. 하나님은 언제나 회복의 해답으로 ‘돌이킴’을 요구하신다. 예수께로 돌아가는 것 말고는 교회를 다시 살릴 길이 없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져 버린 이름, 너무 자주 들었다고 생각하는 복음. 그러나 정작 우리 삶의 중심에서는 멀어진 예수님. 이 책은 그 예수님을 향해 다시 걸어가고자 하는 간절함에서 시작되었다.
책을 쓰는 동안 나는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깊이 마주했다. 더 많이 기도하지 못했고, 더 충분히 묵상하지 못했다는 자책도 있었다. 그런데도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 이유는 단 하나다. 누군가 예수께로 돌아가는 길에 조용한 동행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이 책이 예수님의 기도, 힘, 긍휼, 말씀, 웃음, 식탁, 땀, 성육신, 십자가, 부활, 침묵의 길로 다시 돌아가는 여정의 작은 등불이 되기를 소망한다. 너무 빨리 읽지 않기를 바란다. 때로는 한 구절 말씀 앞에 오래 머무르고, 우리 안에 흔적처럼 남아 있는 울림 앞에 잠잠히 묵상하고, 그 감동을 따라 기도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말씀해 주시는 주님을 조용히 기다리는 마음으로 읽기를 바란다. 그 끝에 반드시 예수님이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을 나는 안다.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닌가! 주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우리를 맞이하시기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신 주님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아마도 주님은 나보다 훨씬 더 간절히, 더 따뜻하게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 것이다.
“아버지, 여호수아(진구)가 돌아옵니다!”
이 글을 읽는 이들이여, 당신의 이름을 내 이름 대신 넣어보라. 예수님의 마음이 들려올 것이다.
우리가 주님께로 돌아가는 그 길, 주님은 달려오신다.
우리가 머뭇거리며 돌아가는 그 길,
주님은 눈물 어린 미소로 두 팔을 벌리고 달려오신다. 돌아가자. 그분의 품으로. 그 사랑의 품으로
- The 리턴: 예수께로 돌아가자, 김여호수아
† 말씀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 말라기 3:7
† 기도
주님, 주님께로 돌아가기 원합니다. 나의 모든 죄에서부터 돌이켜 주님께로 향하기 원합니다. 이제 다시 주님을 떠나지 않기 원하오니 주님 나를 붙들어 주세요.
† 적용과 결단
선택의 순간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온전히 주님께로 향하기로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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