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이 기억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한 사람을 찾으신다. 2024년 거제도 고현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곳에서 70대 초반의 이상룡, 이혜련 선교사님과 스치듯 인사를 나누었다. 네팔에서 40년 사역하다가 은퇴하시고 영월에서 텃밭을 가꾸면서 노년을 보낸다고 하시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스쳐 지나쳤다.
성령님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여, 마지막 촬영을 네팔 고산지대와 카트만두로 정했다. 문득 고현교회에서 인사를 나눈 이상룡 선교사님이 생각나서, 현지 안내를 위해 연락을 드렸다. 반가워하시며 네팔 카트만두의 어부회 회장과 연결해주셨다.
네팔은 BBC 기독교 다큐멘터리가 나간 뒤로 네팔 정부의 검열이 심해져서 ‘선교사’라는 용어 자체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카톡방도 ‘어부회’란 명칭을 쓰고 있었다. 선교사를 물고기를 낚는 어부로 표현하니 이해가 되었다.
마지막 촬영지 네팔 땅에서 하나님이 선택하신 한 영혼의 열매들을 보게 하셨다. 참된 부흥은 열매로 나타난다.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에베레스트산과 여러 고산이 몰려 있는 정령의 나라였다. 5미터 간격으로 신전이 혼재되어 있다. 도심 한가운데 전기줄이 보스턴에서 보았던 사탄교의 염소 몸통과 뿔처럼 뒤엉켜 묶여 있었다. 지금 당장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네팔 고산족이자 소수 민족인 29만 명의 셀파족에게 복음이 전해졌다. 셀파족은 산악 등반을 하는 전 세계 등반인이나 관광객들의 짐을 산 정상까지 운반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다. 세계의 지붕이라 말하는 히말라야 고산지에서 태어나 생활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폐활량이 좋고 고산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이다.
라마불교와 힌두신이 네팔의 사람들을 수천 년 동안 묶어 놨다. 셀파 고산족에게 유럽과 미국의 여러 선교사가 복음을 증거하러 들어갔다가 실패했다. 노르웨이 선교사는 지붕을 고치다 떨어져 허리가 부러져 철수했고, 다른 여러 나라의 선교사들도 자녀 문제와 질병 등의 예기치 못한 상황들로 고산 셀파족에게 복음을 증거하지 못했다.
하나님은 이런 네팔 고산족을 위해 40년 전 언어학자인 이상룡, 이혜련 부부를 캐스팅하셨다. 대학에 근무하면서 네팔 정부의 허락을 받아 한국어와 네팔어 양국의 사전을 만드는 학자로 일하게 하셨다. 일과 뒤에는 밤을 새워가며 셀파어로 사복음서 성경을 만들었다.
40년의 시간을 낯선 환경과 핍박과 풍토병과 싸워야 했고, 강제 추방의 검열과 감시를 피해야 했으며, 자녀들의 삶마저 온전하게 하나님께 바쳐야만 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캐스팅하신다. 에베레스트 히말라야 산에 짐을 지고 오르내리는 셀파족의 영혼을 위해 이상룡, 이혜련 선교사를 캐스팅하셨다. 세상은 모른다. 이들의 삶을. 그러나 하나님은 기억하신다. 하나님만이 수고와 눈물을 아신다.
이제 칠십이 넘어 은퇴한 두 분은 현재도 강원도 영월 땅에서 제3세계 언어로 만들어지는 성경을 감수하는 컨설턴트로 헌신하고 있다. 사명자에게 영적인 은퇴는 없다.
이제 그 땅에 토요일마다 찬양이 울려 퍼진다. 카트만두 시내에도 청년들이 모여 기도하고 찬양한다. 셀파족 마을에도 이상룡 선교사가 전해준 복음의 씨앗을 한 자매가 먹고 기독교인이 되어서 이제 그곳에 교회가 세워져 200여 명이 넘게 부흥되었다. 국경 고산지대마다 교회가 세워졌다.
이 모든 일이 가능한 이유는 세상이 기억하지 못하는 단 한 사람, 그러나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바로 그 사람, 하나님이 캐스팅하신 한 사람의 부흥자로부터 시작된다.
- 부흥, 윤학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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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 히브리서 11: 36~38
† 기도
주님을 의지하며 기도하며 노력했던 것들은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세요. 온전히 주님을 전하는 통로로 나의 삶이 끝까지 사용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 적용과 결단
내가 주님을 의지하며 했던 말, 행동 하나하나가 주님의 복음이 심어지는 통로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영상 - 새벽 5시에 오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