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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꾸 물어라. 하나님이 그 마음을 기뻐하시고 작은 믿음 하나라도 붙잡아 은혜를 주신다.

 2023-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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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는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들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다. 한번은 임신한 아프리카 자매 한 명이 와서 자기가 먹는 약이 떨어졌으니 구해달라고 했다. 좀 희귀하고 구하기가 쉽지 않은 약인데, 얼마 전 병원에 갔을 때 받아왔으면 될 것을 잊어버리고 와서 이제는 처방전 기한도 지나버렸다고 했다.


아내는 지금 할 일도 많은데 그 자매가 미적거리며 게으름 부리다가 상황을 난감하게 만들어놓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 것을 보자 속상하고 부글부글 끓어서 마음 같아서는 ‘그냥 확, 해주지 말까’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문득 ‘하나님은 어떻게 하기 원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어 잠시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고 기도를 드렸고, 하나님의 은혜로 그 자매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일을 잘 해결하고 올 수 있었다.


그날 저녁, 사역자들이 줌(zoom)으로 모여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내가 너의 기도를 기뻐한다’라는 감동을 주셨다고 한다. 낮에 그 자매 때문에 속상하고 언짢았지만 잠깐 멈춰서 하나님께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보던 장면을 하나님이 보여주셨는데 그때 기쁨이 확 올라오면서 마음으로 깨달아졌다는 것이다.


“나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여쭤보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고 했던 그 기도를 하나님이 기뻐하신 것 같아요. 그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거였고 하나님이 그것을 기뻐하셨다고 마음에 감동을 주셨어요.”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께 여쭤보는 것을 기뻐하신다. 살다 보면 하기 싫은데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내 마음대로 안 해버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하나님, 사실 제가 정말 싫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여쭤보면서 그분의 생각을 들으려 하고, 조금이라도 순종하려 하면 그 마음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이것을 가장 잘한 사람이 다윗이다. 그는 전쟁 중에도 하나님께 물었다. 사무엘상 23장에서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치자 그는 사울을 피해 도망 중이라 자기 코가 석 자인데도 먼저 하나님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하고 물었다.


하나님께서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셨는데 사람들은 반대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고 사람들은 많으니 다수의 의견에 동조해서 그것을 따를 수도 있을 텐데 다윗은 다시 하나님께 물었다. 급하게 결정하지 않고 하나님께 묻기. 그는 그것을 너무 잘했다.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삼상 23:4


하나님과 교제하고 동행하면서도 이럴 때가 있다.

나는 너무 싫은데 하나님은 분명히 “용서하라. 사랑하라. 주라” 하실 것 같아서 아예 생각조차 하기 싫고 ‘나 안 해요. 안 갈 거예요’ 하며 마음이 닫힐 때. 가더라도 그 거부하는 생각을 안고 갈 때….


나도 그런 적이 종종 있었는데 어느 순간 ‘하나님, 어떡하면 좋을까요…’라고 했다. 기도라기보다는 그냥 생각한 것에 가까웠는데도 하나님은 그 생각을 딱 잡아서 나와 하나님 사이에서만 주시는 특별한 깨달음의 방법으로 나를 설득하셨다.


한 예를 들면, 책장에서 수많은 책 제목들 중 “가라”와 “친밀함”이 보이면서 ‘가서 친밀하게 지내라는 건가?’ 이런 식으로 자꾸 연결되는 것이다. 그렇게 많이 역사하셨기 때문에 나는 그게 하나님이 지금 내게 말씀하시는 은혜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게 하나라도 깨달아지면 다 풀려서 나중에는 설득이 돼서, 감사함으로 가게 된다. 그런 일을 겪다 보니까 믿음이 생겼다. 지금 못된 마음으로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이 내 마음을 변화시켜주실 거라고. 내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이 생겨서 하나님 때문에 나는 바른길로 갈 거라고.


마음이 닫혀서 하기 싫고 내 뜻을 고집하고 싶을 때, 그저 조금 돌이켰을 뿐 마음이 다 열리지는 않았더라도 그래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보면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내가 살짝 연 그것을 딱 잡아서 귀하게 쓰신다. 나는 그런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기쁘기도 하고, 그분이 존경스럽고 따라가고 싶어진다.


처음부터 100퍼센트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는 사람은 드물다. 괜찮으니 기도할 때 “하나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고 자꾸 물어라. 하나님이 묻는 마음, 듣는 마음을 기뻐하시니 부족한 믿음이라도 그 작은 믿음 하나를 붙잡아 은혜를 주실 것이다.


- 편안한 말씀식당, 장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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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 시편 119편 169절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 시편 121편 1-2절


† 기도

하나님, 어떠한 순간에도 주님 앞에 묻고 기도하게 해주세요. 저의 마음을 듣고 알아 찾아와주시고 만나주세요. 그래서 주님의 뜻을 알고 더욱 믿음이 생기게 하시고 바른 길로 가게 해주세요. 저의 작은 믿음 하나 붙잡아 주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 적용과 결단

속상하고, 언짢아도, 힘들고 어려워도, 너무 막막할 때에도 잠시 멈추고 하나님께 기도해요. 이렇게 말이죠. “하나님,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때 하나님은 그 마음을 기뻐하시며 당신에게 손 내미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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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