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허물이
나의 못난 자아가
아직도 숨을 쉽니다
그동안
지은 많은 죄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았지만
나 자신을 내려놓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겹겹이 싸 놓았던
층층이 높이 세워 놓았던
나의 자아를 벌거벗겨
십자가 앞에 놓았다면
지금의 내 자리는
여기가 아닐 겁니다
다 벗었다 하면서도
핏물 같은 빨간 내복을
입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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