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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압에서 베들레헴으로

이번주에

는 룻과 오르바와 함께 보내는 것 같아요.

룻기가 시작되면서 지난주부터는 특히 더 이해도가 부족함을 느끼고,

생각이 되어지지않고, 또 생각이 되어져도

이 말씀의 배경을 어떻게 표현해내야 할까.. 그 전에, 나에게 온 말씀은..?

제 기준에서 생각하니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 곳밖에 집중하지 못하는데

여러 상황이 오다보니

이것할때는 이것만! 저것 할때는 저것만 몰두!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목사님의 배려로 배경을 전해듣고 들은 말씀에서 룻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오르바에 대해서도

'어땠을까' 자연히 생각되어져서

재미있었어요.

이번 그림을 그리면서 든 생각은

며느리 오르바는 어쩌면 또다른 며느리 룻보다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더 위하고 봉양했을 것 같다.

집안살림을 꾸리는 데에 큰 역할을 했고 사리분별을 잘 했기때문에

마을에서 어쩌면 룻보다 오르바의 평판이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룻은 대개 현숙한

여인으로 표현되고 그려지는 것 같은데

오르바의 입장에서는 세상물정 모르는 철 없는 어린 며느리.

오르바는 세상사고방식에 너무나 익숙하고 유익을 기준으로 아는 지식이 많기에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에 가는건 (지금도 힘든데) 더 힘듦을 자처하는 길로 비춰졌을 것 같다.

그렇지만 자신이 봉양할 수 있는 마음은 없어 나오미의 돌아가라는 말에

휴-

안심하고 다시 자신의 고향 모압으로

돌아서기는 하지만

나이 든 시어머니와 어린 며느리 룻을 보내는 것으로만 보여져 마음이 편하지 않아

어깨가 축 늘어진채 되돌아가는 모습을 표현했어요.

하지만 룻은 나오미를 따르기로 결심했고 나오미를 바라보며 경험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선택의 기준을 나의 유익에 두지 않았고

계산되어지는 것에 가치 기준을 두지 않았기에 순종하는 길을 선택하게 되지않았을까.

룻이 그렇게 결심을 하고도 갈팡질팡 되었을 마음이

어쩌면 나오미가 너희의 고향으로 돌아가라 라는 말에 매달려 부르짖는 그 과정에서

결단이 입 밖으로 고백되어져서 하나님이 주신 마음에 더 확신을 갖고 마음에 평안을 얻지 않았을까

나는 오르바와 룻 중에 어떤 모습일까.

나의 유익이 우선일까, 예배드리는 마음이 우선일까.

당신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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