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때로는 이와 다른 경우도 있다.
부모의 요청을 받아 사춘기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러 갔는데
경계심을 보이는 청소년들을 만날 때다.
그런 아이들을 만날 때 나는 잠시 대화만 나누고는 기도하지 않고 그 자리를 뜬다.
아직 하나님께 마음을 열려고도 하지 않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도 않은데
일방적으로 기도한다면 오히려 아이가 하나님을
강압적인 분으로 알고 마음을 닫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부모 자신은 기도하지 않으면서
아이가 나를 만나 기도 받으면 문제가 해결될지 모른다는 안이한 마음으로
“선교사님에게 꼭 기도 받아야 해”라고 강요하는 부모도 있다.
그럴 때 아이는 엄마의 강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를 만났다가 나를 노려보며 씩씩거리기도 한다.
아이가 빨리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예언기도는 사람이 억지로 할 수 없는 일이고
또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며 때를 기다려야 하는 일임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진멸하지 않고 기다려주시듯 (애 3:22)
부모도 자녀의 변화를 기다리며 인내하는 시간을 지나야 한다.
아이들을 볼 때마다 내 마음이 뜨거운 이유는,
나 또한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이다.
엄마로 살다 보니 다음세대에게 가장 좋으신 하나님을 소개함으로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생을 얻을 뿐 아니라
더 풍성한 삶을 살기를 (요 10:10) 바라는 마음이 항상 간절했다.
책 <주의 영으로 살아나라_최문정>중에서
★ 말씀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 시편 13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