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 가면, 그들은 처음 만났지만 금세 서로 형제자매가 된다.
선교 가서는 그렇게 사랑을 잘할 수 없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라고 입술이 닳도록 고백한다.
그런데 선교지에 가서야 만날 수 있는 먼 곳의 사람은 사랑하기 쉬운데, 바로 옆에 있는, 매주 만나야 하는 지체는 사랑하기가 어렵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수술한다고 하면 열심히 후원해서 수술하게 한다. 그런데 내 옆에서 아파하는 지체의 손은 안 잡아준다.
사랑과 선행은 작은 일부터, 옆에 있는 사람에게 베푸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멀리 있는 사람부터 사랑하려고 한다. 바로 가까운 사람에게,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하자. 믿음의 사람이 하는 일은 옆에 있는 사람을 돌보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내 옆에 있는 그 사람이 싫다는 것이다.
“목사님, 저는 저 집사님이 제게 관심을 보이는 게 불편하고 싫어요.
저는 저 사람과 가까이하고 싶지 않아요.”
그러나 서로를 돌아보는 것은 싫고 좋고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숙제이자 사명이다. 사명은 순종하는 것이지,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사명은 목숨을 거는 것이고, 순종하는 것이다. ‘왜 이 사명을 나에게 주셨을까?’ 고민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다.
공동체는 회복의 공간이다.
공동체는 훈련의 공간이다.
공동체는 기다림과 성장의 공간이다.
내가 그렇게 누군가를 섬기는 것처럼, 내 신앙이 흔들릴 때 누군가의 섬김과 기도가 나를 붙들어준다. 내 믿음이 연약할 때, 공동체가 나를 보호해준다. 그래서 서로를 돌아보는 것은 사명이다.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고 서로 돌아보는 것이다. 옆에 있는 사람을 돌아보고 지체들을 돌아보아야 한다.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처럼, 믿음의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공동체성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공동체를 사랑해야 하고, 기뻐해야 하고, 아껴야 한다. 믿음 안에서 한 몸으로 연합하여 살아가야 한다.
- 믿음이 이긴다, 홍민기
† 말씀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 요한일서 4:20
† 기도
주님, 내가 속한 가정, 교회, 회사 등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하는 지체들을 먼저 사랑하기 원합니다. 때로 혼자가 편하다는 마음이 앞서기도 하지만 그들을 섬길 때 그들에 대하여 내게 책임이 있다고 여기며 행하기 간절히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내 곁에 있는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사랑하기로 결단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게 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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