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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가 내게 준 것들

"인간은 이해할 수 없다. 다만 경외할 뿐이다..."




인간의 지성은 위대하지만 전능하진 않습니다.

우리 삶에는 늘 지성으로 다 채울 수 없는 여백이 존재하지요.

욥도 그 여백을 채우려 애썼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고난을 풀어내기 위해 몸부림쳤습니다.

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여백을 채우려 할수록 고뇌는 깊어졌고

당대 최고의 지성인이었던 세 친구의 뾰족한 조언은

아픈 가슴을 헤집기만 할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욥과 대면하십니다.

욥에게는 그 자체가 회복이었고 해답이었지요.

그는 마음에 남아 있던 질문들을 일종의 여백으로 남기고

하나님을 향한 신비와 경외로 질문의 여백을 채워 가기로 결정합니다.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비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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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묵상과 그림을 담은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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