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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몇번 다시 살아나실 수 있어?

부활을 맞이하는 아들의 질문


최대한 현실감 있게 알려주려다가 울려버려서 당황스러웠어요. 루아의 mbti가 어렴풋 파악되는 순간이었답니다. (공감력은 낮지만 상상에 몰입하는 걸 보면 INTJ?) 그래도 예수님이 어떤 길을 가려 하셨는지 와닿게 알려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예수님은 그 모든 걸 알고 계셨기에 두려우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아 너와 우리 모두를 하나님께 이끌어 가기 원하셨어.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과 다시 살아나심은 그렇게 값진 거야. 그 무게감과 영광스러움은 단 한번으로 충분했단다.”


이렇게 마무리 해주었지만, 아마 루아에겐 아빠가 자길 외면하는 상상만 남았으리라 예상해봅니다.


루아의 머리 속에서 예수님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요? 성경책보다 훨씬 많이 읽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과 과연 얼마만큼 다른 공간을 차지하고 있을까? 아마 큰 차이가 없기에 불멸의 능력을 상상했던 것이 아닐까 싶은 순간이었어요.


???? “그런데 예수님은 사람들한테 잡혀서 돌아가신거야,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해서 돌아가신거야? 그런데 왜 호산나를 외치다가 며칠만에 그렇게 바뀔 수 있어?”

등등, 질문의 도돌이표는 끊이지 않네요. 대답해준 질문도 또 다시 물어보길 반복하고 있어요. 매해 사순절과 고난주간이 다가올 때마다, 이 질문의 답이 스며들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길 기대하며. 올해의 고난주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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