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들을 10년 만에 만났다.
아이를 낳고 오랜 시간 모유 수유를 하면서 자궁 건강이 많이 좋아져, 둘째는 다를 거라 기대했다. 기대처럼 둘째가 빨리 찾아왔다. 그런데 7주 차에 유산을 했다. 그때의 슬픔과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 후로 2년 가까이 흘렀지만, 아직 둘째는 찾아오지 않았다.
기다림의 시간 동안 크게 낙망한 적이 있었다.
가장 소중한 골방 기도 자리에 나아가도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니, 주님을 향한 서운함과 원망이 있었다. 그 마음을 쏟아내며 실컷 울었다. 그런 나를 아버지께서 불쌍히 여기시며 안아주고 토닥여주시는 듯했다. 그리고 기도 끝에 성령께서 예수님을 보게 하셨다. 내 안에 성령님이 주시는 생각이 가득 찼다.
‘내가 주님 앞에 서운할 게 있는가.
감히 아버지께 원망할 것이 있는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고초를 당하신 예수님 앞에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는가.’
너무도 잘 아는 사실이었지만, 마음 한구석에 얼어붙어 나를 주장하지 못했던 복음이 다시 살아나 내 영혼을 붙들었다. 서운함과 원망이 죄송함과 감사함으로 바뀌었다. 눈물이 복받쳤다. 내 시선이 ‘임신’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옮겨가자 타는 목마름이 순식간에 해갈되었다.
주님은 아직 둘째를 주시지 않았다.
하지만 그 문제에 내 갈망을 두지 않는다. 아버지께 믿음으로 소원을 구하되, 그것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 내게 가장 중요한 갈망의 대상은 주님이시요, 하나님의 나라와 의다.
내 시선이 온전히 주님께 머무를 때, 문제로부터 자유해진다.
주님을 갈망할 때 영혼이 살아난다. 문제로부터 건짐을 받는다. 최고의 해답을 얻으며, 문제를 초월하는 생수의 강이 다시 흘러나오게 된다. 내 영혼의 만족을 원수가 감히 빼앗지 못한다.
요한복음 4장에, 5명 넘게 남자를 만났지만 끝내 사랑을 찾지 못한 우물가의 여인에게 예수님이 찾아가신 장면이 나온다. 그 주린 인생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고 영생토록 솟아나는 샘물’을 주겠노라 말씀하신다. 바로 예수님 자신이셨다.
우리에게도 그분 자신을 주셨다.
영생토록 목마르지 않은 진정한 배부름을 주셨다. 우린 참으로 복 있는 자다!
- 육이 죽고 영이 사는 40일 작정기도, 유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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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 히브리서 12:2
† 기도
하나님, 완전한 공의이신 예수님을 통해 제게 영원한 생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유일한 갈망이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 눈앞의 문제를 초월하는 믿음과 은혜가 부어질 줄 믿습니다.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않고, 주님 안에서 평안하게 해주세요.
† 적용과 결단
주님이 아닌 다른 것으로 영혼의 목마름을 채우려 하진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세상에 빼앗기고, 문제에 갇힌 시선을 다시 예수께 들어 올려 평안과 기쁨을 되찾길 원합니다. 또한 주변에 주님을 모른 채 영혼이 메마른 영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 본 테마는 2024년 3월 8일 앙콜테마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