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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14 마지막회

2022년 10월

"서범창 집사님 가정이 저희교회에 등록하셨습니다
낯을 많이 가리셔서 자리에 일어서지 못하신다네요
박수로 환영합시다"

예배 광고시간 중에 목사님께서 저희 가정을 호명하셨고
그시간부로 제인생에 두번째 교회가 생겼습니다

근 2개월간 감사한일이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집앞 교회 나가긴했고 현장예배 드리게되서 좋았으나
뭔가 채워지지않는...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 삶의 의지를 생기게 해줄 무언가를 갈급하였습니다

그 무언가가 바로 "그림"
낙서로 끄적거린게 아닌 디지털그림을 그리고싶었고
무엇보다 묵상그림을 그리고싶었습니다 아니
그림그리지 않으면 살수 없겠다는 생각들었습니다

전에는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로 그렸으나 직장그만둔뒤로
컴퓨터가 사무실용이기에 그림을 더이상 그릴수 없게 되었지요

집에서 그릴려면 컴퓨터를 새로 사든지 아이패드프로를 구매해야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구할수도 살수도 없었습니다

"주님 그림 그리고싶어요 그릴수 있는 도구를 주세요"

며칠 뒤 감사하게도 어머니 도움으로 새것같은 상태인 중고로 아이패드프로 구매하게되었습니다

아이패드프로5세대 12.9 에 256GB
제가 딱 원하는 사양였고 받자마자 감사기도를 올렸습니다

병원에서 입원했을때 이런생각 많이 했습니다

투병생활하면서 하나님을 찾고있지만 그럼에도 믿음없어 넘어지고 그래도 하나님을 찾아 이겨내는 나의 이야기를 그려보고 글을 써보자
내게 허락한 공간에다가 해보자

그렇게 해서 광야를 주제로 글 쓰고 그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패드에 그림그리는데 와~ 진짜 구멍뚫린 마음에 채워지기 시작했고 심한 갈증상태에서 시원한 물을 벌컥벌컥 마신 것 같았습니다.

두번째는
주일마다 집앞교회에 혼자 나간지 5주...
아내와 아이들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듣습니다
1년전부터 어느 한 교회만 정해서 온라인예배 드렸지요
그 교회는 아내의 지인이 섬기고있는 곳이며 준비만 된다면 그 교회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추석연휴 기점으로 우리가정 다같이 아내의 지인이 섬기고있는 교회로 가 오랜만에 다같이 예배드렸고
집앞의 교회에선 무덤덤했던 마음이 여기 교회에선 감격과 감사로 울컥했습니다

그렇게 다같이 교회나간지 3주뒤 우리가정이 교회등록했고
인생의 두번째 교회가 되었습니다

--에필로그--

척수염 초기에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온전히 낫고 인생의 전화위복 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이고 해맑다 는 말을 들었는데 점점 안좋아지고
생각대로 믿음대로 안되니 조바심 생기며 믿음보다 걱정 근심 염려가 앞섰습니다

믿음이 불신과 불만되고 신뢰가 사라져 주님이 남 같다는, 벽과 같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어느새 내 마음에 우울과 부정적으로 되어 대인기피증같은 증세가 나타나 사람들과, 친구들의 연락을 끊게되었습니다

아직은 사람만나기 어렵고 힘든감 없지않습니다만
그래도 주님을 끊을 수 없더군요

사실 광야이란 제목으로 투병생활을 글을 쓰고 그림 그리는게
고민되었습니다
저의 치부를 드러내고 약한것을 공개해야되서 심히 고민되더군요 그러나 약한것을 자랑하노라는 바울의 고백 통해 용기를 내봤습니다

● 기도 부탁드립니다

1. 늘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이 흔들리지않았음 좋겠습니다
2. 다시 일상과 사회에 나가 걷고 뛰고 돈도 벌수 있도록 몸이 회복되었음 좋겠습니다 (편마비와 후유증)
3. 저때문에 고생한 아내와 어머니 그리고 우리가정위해
기도해주세요

이제 광야X투병생활 이야기
두서없는 넋두리 글과 그림
읽어주시고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부터는 묵상그림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인스타 @beomdoll0612
이메일 bum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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