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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산 산책

아이들과 함께 전남도청 뒤에 있는 오룡산을 등산하였습니다.

산 중턱에 오르니 큰 상수리 나무 밑에 들마루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들마루에 앉아 아이들에게 음료수랑 빵을 먹이고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참 인상깊은 것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상수리 나무 주변에 조그만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떡갈나무였습니다.

주변에 떡갈나무는 보이지 않았는데 어디서 씨앗이 날아온 것일까?

또 한 가지 신기한 것은 30cm 정도밖에 되지 않는 그 어린 떡갈나무들의 잎이

어른 떡갈나무의 잎처럼 굉장히 컸다는 것입니다.

어린나무라고해서 작은 잎을 달고 있는게 아니라 몸에 비해서 엄청나게 큰 잎을

달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참 장하기도 하고, ‘그래요 저도 하나의 온전한 떡갈나무라구요…’하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잠시 눈을 감았습니다.

10년 뒤… 아니 20년 뒤에… 이 곳은 울창한 떡갈나무 숲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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